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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8일 유니셈이 반도체 LCD 투자확대로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700원을 제시했다.

유니셈은 반도체 LCD장비 전문제조업체로 가스 스크루버 칠러 등 반도체 LCD용 장비와 휴대폰용 카메라폰 모듈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박정근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유니셈의 2007년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8.6% 감소했지만 적자사업인 카메라폰모듈 부문은 감소한 반면 이익률이 높은 반도체장비 매출액 증가로 순이익은 37.4% 증가하는 등 수익성은 크게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하반기부터는 삼성광통신 물량 신규공급으로 카메라폰모듈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돼 올 전체 매출액은 전년수준이나 순이익은 전년대비 36.3% 증가한 63억8000만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도 반도체 LCD 업체들의 투자확대 및 카메라폰모듈 부문의 개선으로 실적호전을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위원은 "반도체장비의 경우 오랜 업력으로 신규수요뿐만 아니라 교체 보완수요도 매년 5대 5 수준으로 꾸준히 발생하고 있고 가스 스크루버 장비와 GST 칠러는 사실상 과점시장을 형성하고 있는데다 해외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에는 환경기준 강화로 가스 스크루버의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라며 "2007년 상반기말 부채비율은 48.6%이며 차입금 57억원 대비 현금성 자산은 76억원을 보유하는 등 우량한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지만 실적 변동폭이 큰 점과 카메라폰모듈사업의 향후 전망이 불확실점이 목표주가 산정시 할인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송선옥기자 o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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