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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희정기자]국내 최대의 반도체 제조용 칠러(자동온도조절장치) 업체인 ㈜라셈텍은 LG필립스LCD로부터 74억8000만원(VAT포함) 규모의 LCD 생산장비를 수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라셈텍은 LG필립스LCD로부터 수주받은 금액은 지난해 매출 232억원의 32%에 해당하는 규모다. 라셈텍은 올 하반기부터 LCD생산장비를 본격적으로 납품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올해 LCD관련 산업의 호황이 예상되면서 이 LCD 생산장비가 효자종목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라셈텍 윤배원 사장은 “기존 칠러를 비롯한 반도체장비 외에 PDP스크린마스크, LED 패키지 등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했으며 올해부터 LCD 생산장비 시장에도 신규 진출해 활발한 수주활동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라셈텍은 1993년 설립돼 반도체 제조용 장비 전문기업으로 칠러(Chiller)와 항온항습기(THC)를 주력제품으로 하고 있으며 지난 1/4분기 57억원의 매출을 달성, 올 4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칠러를 비롯한 반도체 장비 외에도 LED패키지 사업 및 PDP 스크린 마스크 사업 등이 안정화 단계에 들어섰으며 올해 LCD 생산장비사업 신규 진출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포부다.
김희정기자 dontsigh@money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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