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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위지트와 티엘아이 등 4∼5곳 업체와 컨소시엄 가운데]

비오이하이디스가 회사 매각에 따른 우선협상대상자를 21일 발표키로 함에 따라 업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일 비오이하이디스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비오이하이디스 매각에 따른 우선협상대상자를 21일 공식 발표할 계획”이라며 “현재 국내외 업체와 컨소시엄 등 4∼5곳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까지 우선협상대상자 1곳을 선정할 것이 유력한 가운데, 1∼2곳 예비협상대상자를 추가로 선정하거나 유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비오이하이디스 인수전에 나노하이텍과 버텍스LCD, H&H글로벌리소스 등 3곳 업체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포함해, 티엘아이와 위지트가 각각 재무적 투자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 대만 PC업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위지트 컨소시엄이 선정될 경우, 휴대폰과 MP3플레이어 등 중소형 LCD 패널에 주력하고 있는 현대LCD를 인수한데 이어 노트북과 모니터 등 대형 LCD 패널을 생산하는 비오이하이디스 역시 인수함으로써 중소형에서 대형에 이르는 다양한 LCD 제품군 라인업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나노하이텍 등 3곳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선정되면 LCD 모듈에 탑재되는 핵심 부품인 후면광원장치(BLU) 분야에 주력하는 이들 기업이 비오이하이디스와 결합, 안정적인 BLU 수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 티엘아이가 선정되면 LCD 패널에 탑재되는 핵심 반도체 부품인 LCD구동칩과 타이밍컨트롤러 등에 따른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비오이하이디스 관계자는 “현 시점에서 우선협상대상자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비오이하이디스 입찰에는 삼성SDI와 코오롱, 두산 등 대기업들은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경래기자 bu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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