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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지점장 추천종목]

이번주 국내 베스트 지점장들은 실적성장 대형주들을 대거 추천했다.

원·달러 환율이 930원대마저 무너지면서 실적 우려감이 확산되는 가운데 실적 성장주들이 부각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겹치는 종목도 없이 전반에 고른 종목을 추천한 것도 눈에 띈다. 종목별로는 최근 칼 아이칸의 지분매각에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KT&G가 추천받았다. 지분 매각의 영향이 제한적이고 수익성과 외형 성장이 꾸준히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하이닉스는 낸드플래시 메모리 비중 증가로 사업 안정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두 명의 지점장으로부터 추천됐다. 코오롱건설과 서희건설, 고려개발 등 건설주들도 추천이 이어졌다. 코오롱건설은 주택경기 호황으로 실적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으며 서희건설은 현금자산과 실적 대비 저평가주로 꼽혔다.

삼성화재와 LIG손해보험, 동부화재, 메리츠화재 등 보험주들도 안정적인 수익성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대거 유망주에 올랐다. 의류주인 LG패션과 F&F도 각각 유망주에 올랐다. LG패션은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내년 30% 이상의 영업이익 성장이 예상됐다. F&F는 저평가 메리트가 부각될 것으로 전망됐다.

SK는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정제 마진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코스닥 종목 가운데는 NHN이 유망주에 올랐다. 검색·배너광고 단가 인상 효과와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것으로 예상됐다. 게임 관련주인 엔씨소프트와 CJ인터넷, 손오공 등이 추천됐다. 엔씨소프트는 아이온 및 타블로라사 등 대작게임 출시로 매출 성장이 기대되면서 유망주에 올랐고 CJ인터넷은 퍼블리싱 게임 부문의 매출 성장세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지난주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베스트 지점장은 삼성중공업과 고려개발을 추천해 주간 수익률 7.72%를 기록한 허병태 현대증권 일산지점장이 차지했다. 이준훈 우리투자증권 용산지점장은 하반기 및 연간수익률에서 각각 1위 자리를 지켰다.

/kmh@fnnews.com 김문호기자  2006/12/17  14:11:11  파이낸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