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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한방울 나지 않는 우리의 이 험한 현실 

대체에너지가 주인가???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는  2일  유가
급등으로 인한 물가 불안을 진정시키기 위해 전략 비축유를 방출해야 한다는 야당의
요구를 거부했다.
    벨라 안다 총리실 대변인은 독일 정부의 석유 비축분은 석유 공급에 위협을  받
는 등의 실제 위급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지 단순히 유가가 오르는 것을 완화
하기 위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안다 대변인은 전세계의 원유 생산량이 하루에 1천70만t에 달하고 있는  상황에
서 독일 정부의 비상 원유비축분 1천20만t을 방출해봐야 유가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
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앙겔라 메르켈 기민당(CDU) 당수는 전날 유가 급등에 대처하기 위해 국가의  전
략비축유를 방출하는 방안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9월 18일 총선에서 승리가 유력한 메르켈 당수는 "독일에서 비축유 방출이
더 이상 금기시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메르켈 당수의 이 같은 발언은 미국 정부가 허리케인으로 멕시코만 지역의 원유
 
생산이 중단됨에 따라 전략비축유를 방출할 것이라고 발표한 데 이어 나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