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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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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71 2007/06/1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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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리서치] 서희건설-교회·병원등 非주택건설 특화



중견 건설업체인 서희건설은 올 들어 주식시장 활황과 자체 원동력에 힘입어 꾸준한 주가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서희건설 주가는 지난해 12월28일 당시 1295원이던 것이 14일 종가 기준으로 2935원을 기록해 무려 127%가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닥 건설지수가 95.02에서 139.58로 46.9% 오른 것에 비하면 눈에 띄는 상승세다.

특히 부동산 경기 침체와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 등으로 건설사의 수익성이 우려되는 상황에서도 다양한 사업영역을 확보하고 있는 건설사의 성장 가능성은 더욱 돋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주택부문의 비율이 낮고 민간자본유치사업(BTL)을 비롯해 교회·병원건축 등에 특화돼 있는 서희건설은 코스닥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건설주로 꼽히고 있다.

■비(非) 주택부문 특화 강점

서희건설은 교회, 병원, 기숙사 등 건축부문을 비롯해 도로건설, 환경사업 등까지 넘나드는 다양한 사업 영역에 특화돼 있다.

일례로 그동안 청운교회(182억원), 삼일교회 교육관(156억원), 홍성교회(109억원), 여의도순복음교회 영산성전(115억원), 천안중앙장로교회(277억원)의 교회건축과 경희대 약학대학관(134억원), 경희대 기숙사(426억원), 경희대경영대국제회관(180억원), 대덕고 외 4개교(119억원), 두원공대 파주캠퍼스(150억원) 등 학교건축 등이 그것이다.

또 지난 3월에는 1950억원 규모의 인제대 부산해운대백병원 신축공사도 수주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 고양시 관내 국도공사(138억원), 미8군캠프(CAMP)내 도로확장공사(229억원) 등 토목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미래 유망 사업 중 하나인 환경 부문에도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쓰레기 매립장의 폐가스를 활용하는 LFG발전소를 부산 생곡, 포항 호동, 제주 회천, 광주 운정동 등에 설립해 시간당 1만3000㎾에 이르는 전기를 생산, 전력거래소를 통해 판매하는 한편 지난 2006년 초에는 동대문환경개발공사를 설립해 2009년 상반기 중에 폐기물처리시설을 완공, 운영하는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주택 관련 부문도 관급공사를 중심으로 키워나가고 있다. 의정부녹양아파트(198억원), 서울 사당동재건축아파트(192억원), 화성동탄1공구아파트(127억원), 김포 장기아파트1공구(229억원), 인천논현2지구아파트(414억원) 등도 이미 수주를 완료해 현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 건축·토목 도급공사 매출 비중은 95%를 차지했다.

서희건설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아리채’라는 자체브랜드로 경기 안양 명학역 인근에서 주상복합아파트 128가구를 성공리에 분양하는 등 자체 주택사업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며 “이런 결과로 올해에는 도급순위 60위권 진입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한건설업협회에 따르면 서희건설의 도급순위는 2003년 100위에서 99위(2004년), 90위(2005년), 70위(2006년)로 점차 상승하고 있다.

■포스코 관련 사업, 안정적 수익 창출

포스코 내부의 토건 유지보수 사업은 서희건설에 있어 안정적인 매출을 올려주는 주수익원이 되고 있다. 앞서 지난 12년간 관련 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왔고 내년 3월 말까지 계약을 갱신한 바 있다. 포스코 관련 사업을 통해 서희건설은 2004년 578억원, 2005년 889억원, 지난해 823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 1·4분기에도 197억원을 달성했다.

동부증권이 최근 분석한 서희건설의 매출 비중(2006년 기준)은 교회가 29%로 가장 많고 기숙사·기념관·학교 등 건물이 20%, 포스코 관련 유지보수사업 18%, 주택공사 아파트 도급 공사 11%, 주한미군 관련 공사 7%, 도로·하천 등 토목공사 등이 나머지를 각각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다양한 사업영역과 안정적인 수익 창출원을 두고 있는 서희건설은 실적에서도 점차 성장세다. 2005년 2605억원이던 매출액은 지난해 3685억원으로 42%가량 증가했고 올 1·4분기에도 94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도 2005년 88억원, 2006년 15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올 1·4분기 순이익은 46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권업계에서는 올해 서희건설의 매출액은 4650억∼5014억원, 당기순이익은 204억∼255억원가량으로 추정하고 있다. 주가의 적정 여부를 평가하는 주가수익배율(PER)과 주가자산배율(PBR)도 지난해 각각 3.7배, 0.7배로 낮은 수준이다. 한편 서희건설은 지난 12일 404억원 규모의 서울 성북구 보문시장 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또 이미 지난 2004년도에 미 극동지역 공병단(FED) 등록도 마쳐 향후 미군기지 이전이 가시화 될 경우 관련 공사 수주에 따른 혜택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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