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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추가하락 경계 목소리 잇따라게시글 내용
2007/01/09 15:33:46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 통상 1월에 강세를 보이는 `1월효과'를 기대하던 국내 증시가 최근 연속 급락하면서 추가하락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시는 지난 3일 급락 초기에는 해외증시의 호조와양호한 펀더멘털에도 불구하고 수급공백으로 하락한다는 견해가 우세했으나 지난 4일간 급락세가 이어지면서 경기둔화와 유동성축소 우려가 다시 부각되며 작년과 같은 급락장세를 우려하는 관측이 대두되고 있다.
◆경기회복 확인 필요 =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의 추가하락의 이유로 거시경제의 둔화와 유동성 축소 우려를 제시하고 있다.
올해 1.4분기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던 글로벌 경기는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상,일본, 유로지역의 금리인상 가능성 등 각국의 긴축정책으로 회복세가 둔화될 것으로우려되고 있으며 이같은 긴축기조 등으로 인한 물가안정은 구리, 곡물 등 상품시장의 약세를 유발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상품시장의 약세는 2003년 이후 신흥시장 증시와 거의 비슷한 방향으로 움직여 왔기 때문에 최근 급격한 조정을 주의해서 살펴야한다는 주장이다.
한화증권 윤지호 투자정보팀장은 "연초 주식시장은 경기위축과 유동성 축소 우려로 급락했던 작년 상황과 비슷하다"고 전제하고 "만약 코스피지수 1,350~1,370선이 지지받지 못한다면 1,300선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작년 하반기 이후 주가에 이미 반영됐기 때문에 이제는 경기회복이 현실화하는 것을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경기에 대한 확인작업이 진행되는 향후 2-3개월 동안은 주가가 횡보하며 조정을 거칠것"이라고 전망했다.
미래에셋증권 이재훈 연구원은 "프로그램 매물의 청산 가능성은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단순히 계절적인 흐름의 반복이고 다른 하나는 글로벌주식시장의 조정압력이 커지며 국내 투자자들이 서둘러 주식을 처분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만약 글로벌 증시의 조정이 진행된다면 금리변수가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제하고 "중국의 지준율 인상, 일본.유로지역의 금리인상, 미국의 금리인하 지연 등이 유동성 축소로 이어져 주식시장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낙폭이 큰 만큼 상승 추세로 복귀하는 데는 기간조정이라는 물리적시간이 필요할 것으로보이며 120일 이동평균선인 1,360선 마저 강하게 이탈하는 흐름이 이어진다면 주식비중 축소는 불가피 하다"고 말했다.
현대증권 류용석 연구원은 "미국S&P500지수에 속한 기업들의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이 작년 11월94.73달러에서 지난달 94.65달러로 하향조정됐고 국내 상장사의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도 같은 기간 37.81달러에서 37.58달러로 낮아졌다"면서 "기업실적에 대한 기대가 줄어들면서 수급부담이 높아지고 있어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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