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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명부 등사 신청 거부 - 임시주총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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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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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70 2006/06/24 10:55

게시글 내용

이지바이오 소액주주 운동을 펼치고 있는 카페의 공동대표님의 글입니다.

적극적으로 참여하셔서 소액주주의 진정한 권리를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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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측에서 우리가 요구 했던 주주명부 등사신청을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오늘 임대표님이 회사측 관계자와 전화대화를 통해 최종 확인한 사항입니다.

단순하게 말하자면, 회사측은 여전히 우리의 존재를 무시하며, 마음대로 할 수 있다면

하라는 식의 태도를 보였다고 합니다.


법률상 당연한 소액주주의 권리까지도 무시해버리는 회사측의 탈법적인 행위는 응당 소송을 통해 우리의 권리를 찾아나갈 수 있겠으나, 고문변호사를 통하여 확인해 본 바에 의하면 회사에서 고의적으로 시간을 지연시킬 시에는 주주명부등사와 관련한 소송에만 몇 개월이 소요될 것이라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그 사이 회사측에서는 시간을 지연시키면서 소액주주 운동의 확산을 막겠다는 방침이 섰던 것 같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상황하에서 우리의 의사를 표현할 최선의 선택은 <임시주총 소집>이라는 방법 밖에 남아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최근 우리모임을 의식한 대주주의 지분변동건에서도 볼 수 있듯이 대주주측에서는 아들이 주식을 팔아 아버지가 주식을 취득하면서 동일한 16억으로 오히려 8만주이상의 지분을 늘리면서 또한 우호지분을 계속 늘려나가는 것을 보더라도  우리에게는 현시점에서 수개월에 걸친 소송 후 주주명부를 확보해 나갈만한 시간적 여유가 없습니다. 


공동대표이신 임대표님과 고문변호사 그 외 다수 주주분들의 의견도 빠른 주주총회소집이였고, 우리는 표대결이라는 적극적인 행동으로 우리의 어려운 현실을 정면돌파를 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현행 증권거래법상 <임시주총소집> 요건은 총발행주식수에 대한 6개월이상 보유지분 3% 입니다. 단순한 3%가 아니라, 증권거래법에 따라 6개월 이상이라는 기간규정에 적용받도록 되어 있습니다. 


현재 이 까페의 회원수가 218분이시고 까페 이외 적극적인 동참의사를 밝혀 주신분들이 수십분 계시지만, 그동안 주주여러분들의 부득이한 사정으로 많은 분들의 지분변동이 있었을 것입니다. 이에 임시주총소집을 위한 위임장을 수집하기 전단계로 현시점에서의 소액주주여러분들의 취득일자별 보유주식수의 재파악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므로  앞으로 일주일 동안 주주여러분들이 보유하신 주식수와 주식취득일자, 그리고 위임장 발송가능여부를 제게 메일이나 쪽지를 통해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강조해서 말씀드립니다. 주식수 뿐만 아니라 주식취득일자도 반드시 함께 보내주셔야 하며, 앞서 언급한대로 주식수 만으로는 의미가 없습니다.(그러나 취득일로부터 6월이 경과하지 않으신 주주분들도 꼭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이지바이오를 사랑하는 모임의 회원여러분!!

이제는 행동으로 우리들의 의지를 실천할 때가 되었습니다.

척박하고 어려운 환경에서 깃발은 제가 세웠습니다.  그러나 거센 비바람과 폭풍우가 몰아치는 현실에서 저 혼자만으로는 이 깃발을 계속 지킬 수는 없습니다. 주주여러분들이 모두 다같이 깃발이 쓰러지지 않도록 단단히 세우고 지키려는 의지를 보여주셔야 합니다. 그래야만 지금까지 우리의 행동이 헛되지 않고 당초 이 까페 설립취지대로 우리 모두가 행복해 질수 있습니다.  


예전에 어느 회원님이 저에게 따끔한 충고를 해주신 적이 있습니다. 모임 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회원님들은 손에 꼽을 만하지만, 운영진들이 분명히 방향을 정해 나아간다면, 대부분의 회원님들이 적극적으로 따를 것이라는 충고였습니다.

저 또한 그 고마운 충고에 마음속에 품고 있었던 작은 불안을 떨쳐버리고 여기까지 모임을 이끌고 왔고 여기계신 회원여러분의 성원과 도움을 받아 이 까페가 활성화되기에 이른 것에 자긍심을 느낍니다. 


그동안 법률팀 및 회계팀에서 수없이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정보를 분석하고 자료를수집 해 주셨는데, 이러한 모든 우리의 노력이 <임시주총>을 통해 큰 결실을 볼 수 있을 것이며, <임시주총>은 실질적으로 우리 소액주주들이 활용할 수 있는 마지막 카드이자 가장 결정적인 반전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만약이라는 말은 사용하고 싶지 않으나 그간 주주변동이 아주 많이 되었거나 또는 주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없다면, 더 이상 우리의 소액주주 운동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할 것이고, 저뿐 아니라 공동대표님과 도움을 주시던 운영진등 모든 분들이 더   이상 어떠한 행위도 할 수 없는 처지가 될 것이므로 이모임의 대표로서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주주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하는 바입니다.   


1주일 후에 모아진 의결권을 참고삼아 향후 대응방안에 관한 제4차 온라인 모임을 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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