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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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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81 2006/06/02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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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이지바이오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는 이지바이오 소액주주모임의 대표가 1차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그 후 모임 게시판에 올려져 2~3일간 회원분들의 참여(내용이나 형식에 대한 비판과 추가적으로 보정해야할 사항, 자구 수정 등)를 통해 글을 더욱 숙성시켰습니다. 결국 이지바이오 소액주주들의 참여하에 완성된 글이며, 동의하에 인터넷 상의 다른 곳으로 옮겨지게 된 글입니다. 이 글이 이지바이오 소액주주님들을 더 많이 그리고  더 단단히 뭉치게 하여 그동안 거의 포기해 왔던 주주로서의 정당하고 당연한 권리를 찾게 되는 개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지바이오 소액주주님들께>

안녕하세요! 이지바이오 소액주주님들!

 계절은 이미 봄을 지나 무더운 여름으로 접어들고 있지만, 우리들(이지바이오 소액주주님들)의 마음은 여전히 겨울입니다. 황우석-줄기세포 사건이라는 예상치 못했던 불운이 이지바이오 주가를 사정없이 내리치더니, 이젠 현경영진마저 소액주주님들의 불행을 더 심하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황우석 사건으로 폭락했던 주가는 5개월 여간 회복할 기미조차 보이지 않다가 <지주회사요건충족>(2006.5.16)이라는 회사측의 호재성 공시로 이틀 동안 대량거래를 수반하며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순진했던 우리 소액주주들은 이것을 오랜 기다림 끝에 찾아온 희망으로 받아드렸습니다. 그러나 유상증자실시라는 회사의 의도된 공시(2006.5.19)로 주가는 또 한 번 폭락을 맞게 되었습니다.


 황우석 사건이 터졌을 때, 많은 바이오관련 회사들은 줄기세포가 자신들의 사업영역과는 무관하다며, 적극적으로 언론에 보도 자료를 냈습니다. 그뿐입니까? 이지바이오가 CB를 가지고 있는 쓰리**의 경우 대주주가 자신의 자금을 들여 자사주 매입에 나섰습니다. (2005.12.20. 쓰리** 대주주로부터 무이자로 50억원 차입 주가방어를 위한 자사주매입) 그러나 많은 기업들이 그처럼 노력하던 그때에 이지바이오는 주주들을 위해 무엇을 했습니까? 언론에 제대로 된 보도자료 하나 냈습니까? 자사주 1주라도 매입했던가요?

 황우석 사건 후 5개월 여간 주가가 바닥을 박박 기어 다닐 때, 현 경영진들은 주주들을 위해 무엇을 했습니까? 오히려 그들은 지주회사설립이라는 호재성 공시를 통해 주가를 띄우더니, 그로부터 3일 후, 유증공시를 통해 주가를 예전보다 더 떨어뜨려 놓았습니다. 이중 삼중으로 물린 현소액주주들이 돈이 없어 유상증자에 대부분 참여할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주주배정유상증자를 한다고 합니다.


 2006. 5. 25. 머니투**에는 코스닥회사들이 주가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주들을 위해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케**, 유진**, 대주****, 오**, 엔터**, 비**, 넥스***, 엑**** 등이 바로 그 회사들입니다. 이런 회사들이 매출액, (영업, 경상)이익, 유보율 등에서 이지바이오보다 더 양호한 회사들입니까? 이지바이오처럼 실적 우량한 다수의 자회사를 가지고 있습니까? 전혀 아닙니다.  그들에겐 소액주주들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있고 이들(이지바이오 현경영진)에겐 소액주주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유상증자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닙니다. 기업이 추가적인 자금이 필요할 때 유상증자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왜 주가폭락으로 소액주주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이 순간에 하는 것입니까? 왜 이런 비상식적인 방법(의도된 공시와 주가폭락)으로 증자를 하는 것입니까? 의도된 공시로 주가를 폭락시켜 주주들의 눈에 피눈물 흐르게 하고 가슴엔 사무치는 원한으로 가득 채운 상태에서 유상증자가 왠 말입니까? 이중 삼중으로 물린 개미들의 대다수가 유증에 참여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면서 주주배정유상증자가 왠 말입니까? 주주를 살리는 유상증자가 아닌 주주들을 더욱 죽이는 유상증자입니다.


 현제 회사의 부채비율은 업종 평균에 비해 낮고(65.23%/ 92.49%), 유보율은 높습니다.(407.01%) 지분법 평가익의 증가로 경상이익도 큰 폭으로 증가하였고, 피지분투자회사의 배당 등으로 현금유입도 매우 양호합니다. 당장 현금화 시킬 수 있는 쓰리**CB도 있습니다. 회사측이 2006.5.23. 공시에서 밝힌 연구개발비용과 부채상환비용은 유상증자가 아닌 현제 회사의 재무상황으로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또한 적절한 시기를 저울질 하지 않고 소액주주들의 원망을 무릅쓰면서까지 시급히 실시해야할 유상증자는 더욱 아닙니다.


 늘어나는 현금 유입에도 불과하고 2006년 배당금(시가배당률) (주당 50원, 시가배당률: 1.6%)은 2003년(주당 75원,  시가배당률: 3.16%), 2004년(대주주: 주당 50원/ 소액주주: 주당75원, 시가배당률: 4.65%), 2005년( 주당75원, 시가배당률: 3.6%)에 비해 훨씬 낮아 졌습니다.  지주회사가 되면 무엇 합니까? 부채비율이 낮아지고 유보율이 높아지면 무엇 합니까? 지분법 평가익 증가로 경상이익이 급증하고, 피지분투자회사의 배당금 등으로 현금유입이 증가하면 무엇 합니까? 배당금은 줄어들고, 주가는 폭락하고, 폭락하는 주가만큼 소액주주들의 마음은 멍들어 가고 있는데, 그러한 성과들이 우리들에게 무슨 소용이 있단 말입니까? 회사는 점점 내 외적으로 성장한다고 하는데, 왜 소액주주들의 상대적 박탈감과 원망은 점점 더 늘어나는 것입니까? 


 이지바이오 소액주주여러분! 우리도 회사의 주인입니다. 주주는 당연히 주식회사의 주인입니다. 왜 주인인 우리가 현 경영진이 던져주는 모래알만한 빵부스러기(2006년 배당금)에 만족해야 합니까? 왜 우리에게 피해가 되는 일(유상증자)을 가만히 보고 있어야 합니까?

  

 존경하는 이지바이오 소액주주여러분!

 현재와 같이 경영진이 소액주주들을 배려하고자하는 마음이 없고, 소액주주들 역시 현 경영진을 불신하는 풍토하에서는 결코 회사의 앞날이 밝기만 한 것은 아닐 것입니다. 우리들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바는 경영진과 소액주주가 신뢰를 바탕으로 회사의 발전과 주주들의 이익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고자 하는 것이지 현 경영진과 적대적인 관계하에서 현 경영진을 퇴출시키기 위하여 이러한 소액주주운동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도 역시 회사의 한축을 이루고 있는 주인들로서 현 경영진에 회사발전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사표현 할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주식회사의 특성상 주식수에 따라 발언권이 높아지는 것이고 이러한 발언권을 계속 높여나가는 것만이 우리들의 요구를 효과적으로 관철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우리의 권리를 스스로 찾지 않는다면 그 누구도 우리의 권리를 대신 찾아주지 않을 것입니다.  이지바이오 소액주주여러분들의 주식수를 한곳으로 모아야만 우리의 발언권과 행사할 수 있는 권리가 커집니다.

 이러한 취지로  2006. 5. 24. <이지바이오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란 카페가 다음에 개설되었습니다. (카페주소: loveeasybio) 우리의 힘을 한 곳으로 응집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모임이며, 지금(2006.6.2 기준)까지 회원수는 114명이고 보유주식수는 약 200만주(약7.4%)입니다.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이지바이오 소액주주님들의 행복을 찾아드리고자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소액주주여러분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여러분의 한주 한주가 너무 소중합니다.

 뭉칩시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 것이 소액주주들의 운명입니다.

 뭉치면 행복해지고 흩어지면 불행해 집니다. 

 기나긴 불행에서 벗어나 우리의 행복을 스스로 찾아갑시다.






                          <이지바이오를 사랑하는 사람들> 대표 김판 올림.





                                  <주목해 주세요>


*현제 우리에겐 우리의 존재를 대내외적으로 알리고 이지바이오 소액주주들을 규합할 만한 적절한 수단이 인터넷 밖에 없습니다. 모두 자신의 일을 가지고 있어 오프라인 상에서 시간을 내는 것이 쉽지 않고, 많은 비용을 들여 방송사나 신문사 광고를 이용하기에는 경제적 여유가 너무 부족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인터넷을 이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팍스넷, 슈어넷, 싱크풀, 머니투데이 등 증권정보관련 사이트/  다음, 네이버, 엠파스 같은 대중적인 포털/ 방송사, 신문사 게시판/ 인터넷 언론(딴지일보 등) 등을 활용할 생각입니다. 

 우리가 우리의 존재를 알리고 이지바이오 소액주주들을 규합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사이트에 우리의 호소문을 올립시다.


1. 위의 예시된 사이트 외에 어떤 사이트를 활용할 수 있을까요? (또한 위의 예시된 사이트 중에 부적합한 사이트는 없나요?)

2. 2-3일간 위 글에 대한 회원님들의 견해(비판) 부탁드립니다. 수정, 보완, 첨가해야 할  것들에 관해 아무 거리낌 없이 댓글 올려주세요.

3. 글이 완성될 때까지 외부로 글을 옮겨주지 마십시오.

4. 일명 도배라는 것은 절대로 피해주세요. 그 사이트를 이용하는 다른 분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주십시오.

5. 이 글에 공감할 수 없다고 생각되는 회원분들은 다른 사이트에 글을 옮겨주시지 않아도 됩니다. (절대 우리 모임에 강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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