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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멜라민 공포 전세계로 일파만파,

국내에서 멜라민 함유 식품에 대한 불안감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과 대만에서도 일부 식품에서 멜라민이 검출되는 등 파문이 전세계로

확대되고 있다.

멜라민 공포가 일본 열도에도 상륙했다.

일본에서 판매된 과자와 냉동식품에서도 멜라민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일본 국민들 역시 크게 당황해 하고 있습니다.

일본 보건 당국은 27일 자율적으로 회수한 6개 상품 가운데 4개 품목에서

멜라민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일본에서 멜라민 함유 식품이 유통된 것이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앞서 대만에서도 중국 유제품을 먹은 어린이가 신장결석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만에서의 환자 발생은 이번 사태가 터진 이후 중국과 홍콩, 마카오에

이어 네번째다.

한편 중국에서 멜라민 성분이 포함된 분유를 먹고 신장에 이상이 생긴

어린이가 최근 1만명이나 추가로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의 각 지방 보건당국은 이번 주에 새로 신장질환 진단을 받은

어린이가 최소 9,900명이라며 숨진 어린이는 없지만 1,000여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이 멜라민 피해가 갈수록 확산되자 유럽연합은 중국산 어린이용

식품 전체에 대해 수입 금지조치를 내리는 등 중국발 멜라민 공포가

전세계로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