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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바이오, 농업바이오 3社 통합게시글 내용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옵티팜솔루션'으로 새출발]
이지바이오가 농업바이오 관련 3개 자회사를 통합했다.
이지바이오는 16일 계열사 아비코아생명공학연구소가 옵티팜솔루션센터와 메디피그코리아 등 2개사를 100% 흡수합병한 뒤 상호를 옵티팜솔루션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계열사 가운데 농업바이오 관련 3개사를 합병해 시너지효과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조류(닭)의 형질전환 연구를 하는 아비코아생명공학연구소와 대체장기나 신약연구 등에 사용되는 무균 미니돼지를 개발.생산하는 메디피그코리아, 미생물 치료제 및 백신을 개발하는 옵티팜솔루션센터 등이 한 회사로 통합됐다. 3개사가 통합된 옵티팜솔루션센터에 대한 이지바이오의 지분율은 약 55%다.
통합된 회사의 대표는 기존 옵티팜솔루션의 대표인 정준호 대표가 맡게 됐다.
이지바이오는 우선 이들 3개사에 대해 기존에 진행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전략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각 연구소의 자원활용이나 연구개발(R&D) 과정에서의 정보 공유 및 교류가 용이해져 수익성과 성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3년 이내 코스닥 상장도 노릴 수 있을 것으로 이지바이오는 기대하고 있다.
현재 이들 3개사 가운데 가장 수익성이 높은 곳은 옵티팜솔루션 센터다. 지난 2006년 농림부 수의과학검역원에서 병성감정기관(가축.가금 폐사시 원인이 된 질병 등을 밝히는 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진단 서비스와 가축용 미생물치료제 및 백신 개발.공급 등이 주 업무다. 농장경영 토탈 솔루션도 제공한다. 지난해 12억3000만원 가량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메디피그코리아는 이종장기 연구와 질병 실험모델에 사용되는 무균미니돼지를 개발하는 회사. 이들 두 회사를 흡수합병한 아비코아생명공학연구소는 조류(닭)에 대한 역분화방식 줄기세포 배양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지며 주목을 받았다.
아비코아생명공학연구소는 현재 조류의 줄기세포를 연구해 형질전환 조류를 개발, 인간에게 유용한 단백질을 생산하는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 조류 중에서도 '닭'이 주력으로, 계란 가운데 단백질이 집중된 난백에서 EGFP(형광 발현 유전자)처럼 생명과학 실험에 유용한 단백질이나 EPO(적혈구생성촉진 호르몬)과 같은 고가의 치료용 단백질을 얻겠다는 계획이다.
닭의 계란을 이용하는 이 방법은 산양이나 돼지 등 기존 실험동물을 활용한 방법에 비해 효율이 높고 생산단가를 줄일 수 있다는게 아비코아생명공학연구소의 설명이다.
한편 이지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3개회사의 합병을 통해 원천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각 연구소의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수익성과 성장성을 갖춘 바이오벤처로서의 기반을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신수영기자 iml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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