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pool

[edaily 정태선기자] 새롬기술(35610)이 17일 프리챌과 드림챌, 현찰닷컴 등을 인수한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인수가격이 비교적 새롬기술 측에 유리하게 책정된 것으로 분석했다. 교보증권 김창권 연구원은 "새롬의 프리챌 인수가격은 시장에서예상했던 200~300억원보다는 낮게 형성된 것"이라며 "추가적인 이면 계약이 없다면새롬측에 비교적 유리하게 책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금보유는 넉넉하지만 비즈니즈 모델이 없었던 새롬과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하고 있는 프리챌이합쳐서 긍정적이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한다"며 "향후 선두업체인 다음, 네오위즈,NHN 등과 경쟁하기 위한 시설 및 인력투자에 힘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의 박준균연구원은 "SKT가 라이코스를 인수할 때 가격이 500억원임을 감안하며 프리챌의 인수가격은 부채를 일부 감안해도 새롬측이 장사를 잘한 것으로 보인다"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포털업계에 프리챌이 한 몫하기 위해서는 최대주주의 지분관계와 경영등이 정리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 송인애연구원은 "닷컴업계의 재편이 예고된 가운데 자금력 있는 새롬이 프리챌을 인수했지만 경쟁력을 갖을 수 있을지는 좀 더 신중히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