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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롬, 사장등.. 부당 내부자거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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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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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2 2002/06/12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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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새롬기술의 한윤석 사장을 포함한 일부 임직원과 오상수 전 사장의 친인척이 미국 현지법인인 다이얼패드의 법정관리 신청 2개월 전부터 보유주식을 장내에서 집중 매도, 미공개 정보 이용한 불공정 거래혐의로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 고위 관계자는 "새롬기술의 미국 다이얼패드 법정관리 신청이 이뤄지기 전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내부자 거래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윤석 사장은 다이얼패드 파산설이 퍼지기 전날인 지난해 11월 14일 보유주식 2만8182주를 주당 1만6000원에 장내에서 매각했다. 오상수 전 사장의 부친을 비롯, 동생 처남 숙부 등 특수관계인 7명도 다이얼패드의 파산설이 전해지기 이전에 집중적으로 주식을 매도, 지난해 12월 20일 법정관리 신청이 이뤄지기 전까지 총 38만2409주를 팔았다. 이 밖에 한 사장 외 또 다른 임직원 등도 같은 기간동안 보유지분을 장내 처분한 것으로 드러났다. 새롬기술 임직원과 특수관계인의 주식매도는 지난해 10월16일~11월14일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다이얼패드의 파산설이 국내 처음 전해진 것은 지난해 11월15일 장중. 새롬기술 주가는 이날 하한가로 추락했고 다음날도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지며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후 새롬기술은 이틀 연속 더 하락했고 파산설이 퍼지기전 1만6600원까지 상승했던 주가는 1만1250원까지 추락했다. 이후 오 전사장이 사재출연 등을 통해 다이얼패드 회생방침을 밝히기도 했으나 주가는 계속 내리막길을 걸었고 급기야 6월 11일에는 6660원까지 떨어지며 반토막이 났다. 다이얼패드는 지난해 12월20일 미국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미공개 정보 이용 관련자들은 이보다 하루 전인 12월19일에도 주식을 내다 판 것으로 밝혀졌다. 감독당국은 일반적으로 회사가 부도날 경우 3~6개월간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임직원 등의 내부정보를 이용한 지분 변동이 있었는지 조사한다. 한 관계자는 "새롬기술의 경우 미국 다이얼패드의 자금난이 표면화하기 이전과 법정관리 신청이 이뤄지기 직전에 특수관계인 및 임직원의 지분 매도가 집중적으로 일어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내부자 정보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윤석 새롬기술 사장은 11일 전격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했다. 회사측은 한사장의 사표제출 이유에 대해 '건강상의 이유'라고 밝혔다. 새롬기술은 이날 긴급 이사회를 열어 향후 대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 ⓒ 머니투데이 경제신문ㆍ㈜머니투데이 2002 머니투데이 김익태 기자
 새롬기술 A35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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