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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XP 장착소식에 새롬기술이 주가가 급등, 향후 주가 움직임과 기업가치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 관심이 쏠려있다. 증시전문가들은 윈도XP 탑재가 새롬기술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신규 업체들과의 경쟁 우위, 미국 다이얼패드의 펀딩 부담 해소 등 매우 긍정적인 효과들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주가측면에서는 실질적인 실적개선은 윈도XP가 본격적인 보급 이후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돼 단기적인 주가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견해가 많다. 새롬기술은 12일 다이얼패드를 세계 최대 IT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사의 차세대 운영체계인 윈도XP에 탑재, 유료 인터넷 밝혔다. 이틀 전 삼성전자와의 VOD(주문형반도체) 셋톱박스 개발 협력 발표에 이어 호재까지 겹쳐 새롬기술 주가는 장초반부터 상한가에서 요지부동이다. 새롬기술의 윈도XP탑재에 대해 증시전문들도 대부분 긍정적인 평가들을 내놓고 있다. 이왕상 L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브래드가치 상승 등 무형의 효과가 엄청나다"고 말했다. 브랜드 가치의 제고는 속속 진입하고 있는 신규업체들에 대한 경쟁력 강화, 미국 다이얼패드사의 펀딩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다이얼패드의 펀딩이 잘 안될 경우에는 모회사인 새롬기술에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이번 윈도XP 탑재로 이러한 자금부담은 상당히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강록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윈도XP에 다른 인터넷폰 회사인 '텔타3'와 함께 장착되지만 새롬기술이 업계 1위로 경쟁력이 충분하고 윈도XP를 통한 유료회원 확충, 기술력 검증 등 다이얼패드의 경쟁력과 수익성 제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새롬기술의 주가와 관련해서는 단기적인 주가상승 재료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윈도XP탑재로 인한 실질적인 실적개선은 내년 하반기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 때문이다. 대신증권 강 애널리스트는 "윈도XP가 출시되더라도 본격적으로 팔리는데는 시간이 걸려 현재로는 투자등급을 상향하지 않지만 단기적으로 주가는 전고점인 1만6000~1만7000원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애널리스트는 "윈도XP가 완전히 깔리는데는 1~2년이 필요해 실질적인 실적개선 여부는 좀더 기다려봐야 알 수 있다"며 "새롬기술 주가의 경우 실적을 기준으로 산정하기는 어려움이 많아 주가움직임을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MoneyToday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