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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하던게(?) 현실로 드러났군요..... 개인적으로 새롬기술의 물량 확보를 못한 것이 상당히 아쉽군요. 현재 엠에스엔 메신저에는 넷투폰(다이얼 패드의 경쟁업체)이라는 미국업체가 시험서비스를 하고 있는 데 관례상으로 본다면 넷투폰이 선정되는 게 합당하겠지만 엠에스 입장에서 본다면 세계 최고의 통신인프라가 구축되어있는 한국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세계 메신저시장의 교두보 확보라고 생각할 때 새롬기술과 손을 잡는 현지화 전략이 가장 최선의 방법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사실 MS의 야심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운영체제에서의 수익확보가 아닙니다. 이제는 한계사업으로 인식되어지고 았는 소프트웨어에의 역량을 MS입장에서는 메신저 시장과 MS박스를 위시한 게임산업에서 찾고자 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우리가 지금은 간단히 채팅창이나 저렴한 커뮤니케이션, 파일교환정도로만 인식하고 있는 메신저 시장은 네트워크 홈쇼핑, 멀티미디어 전송서비스, 다중 커뮤니케이션등과 같은 영역에 엄청난 미래 확장 코드를 갖고 있는 시장입니다. 지금 미국시장에서는 이 메신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AOL-타임워너와 MS가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ICQ라는 메신저 서비스가 제일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겄만 지금은 AOL과 MS에 자리를 내준 상태입니다. 국내 시장에서도 버디버디나 드림위즈의 지니가 아직은 메신저 시장을 선점하고 있지만 급속도로 엠에스엔 메신저가 그 우위를 잠식하고 있는 상태이지요. 어쨋든 같은 메신저 서비스의 영역확장에 골몰하고 있는 다음의 경우에게는 이번 사건은 엄청난 악재입니다. 다음의 경우에 입지가 상당히 좁아지게 되는 위험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 데요. 대한민국 제일의 국내 포탈이라는 명성에 심각한 위험이 다가오고 있다고 필자는 판단 됩니다. 이러한 위기의 타개는 다음이 포탈사업자체를 앞세워 엠에스와 제휴하거나 아니면 기존 메신저 서비스업체인 드림위즈등과 연대를 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필자가 지나치게 위기 의식을 갖고 있는 것처럼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이번 사건은 우리가 인식해야할 미래구도의 첫단추에 불과할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