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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롬기술의 신병기 MPEG-4의 가능성과 한계게시글 내용
[edaily] 새롬기술(35610)이 MPEG-4 기술을 차세대 주력사업으로 삼고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MPEG-4 형식은 동영상 데이터 압축기술중 하나로 적은 파일용량으로도 고화질 동영상을 만들 수 있다.최근 기술개발이 활발히 진행중이다. 새롬기술이 MPEG 관련기술에 본격적으로 무게를 싣기 시작한 것은 지난 8월 기업설명회 자리에서 오상수 사장이 "앞으로 MPEG-4 기술은 제2의 다이얼패드로 성장할 것이며 새롬의 차세대 캐쉬플로우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선언한 이후부터다. 새롬기술은 자사가 MPEG-4의 국제 표준화작업에 꾸준히 참여해왔으며 국내 최고의 기술수준을 갖추고 있다고 자평한다. 새롬기술은 지난 8일과 9일 한국HP, 삼성전자 등과 MPEG-4 기술을 이용한 제품 개발작업을 공동으로 진행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MPEG관련 기술에 관한한 국내 1인자로 자부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새롬기술에 손을 내민것은 주주회사로서의 입장을 감안하더라도 새롬기술의 기술력이 업계에서 "나름대로"인정받고 있다는 반증으로 풀이된다. ◇ 새롬기술을 먹여살릴 차세대 캐쉬플로우 새롬기술은 현대전자에서 MPEG관련 연구를 진행하던 인력을 대거 스카웃하면서 원천기술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새롬기술 연구인력의 약 20% 가량이 MPEG 개발에 매달리고 있다. 새롬기술의 오 사장은 지난 8월 24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MPEG 기술에 대해 아직 시장이 구체적으로 형성되지 않아 시장규모를 확언할 수는 없지만 MPEG-4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어 언젠가 다이얼패드처럼 깜짝 놀랄 상품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새롬기술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반은 꼭 호의적이지만은 않다.새롬기술은 그동안 IMT-2000이 도입되면 단말기를 통해 동영상 컨텐츠들이 수없이 오갈 것이고 이에 필요한 응용 솔루션 시장은 엄청나게 성장할 것이라며 자사가 확보한 MPEG 기술의 잠재력이 높게 평가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반면 애널리스트들은 IMT-2000 시장 자체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고 긍정적으로 보더라도 2004년 이후에나 본격적인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는 점을 들어 다소 회의적인 반응을 보여왔다. MPEG-4와 관련한 시장 자체가 긍정적으로 보면 "정보전달의 패턴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혁명적 기술"일 수도 있고 부정적으로 보면 "현실성이 떨어지는 신기루같은 분야"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MPEG-4는 쉽게 설명하면 디지털 동영상을 전송하는 핵심기술이다. 인터넷망을 통해 동영상을 주고받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기술로 특히 주문형비디오(VOD)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솔루션이다. 그러나 MPEG-4 기술로 현재 인터넷에서 구현되는 동영상을 TV정도의 큰 화면을 통해 선명하게 볼 수 있겠느냐 하는 문제는 기술적 문제와 경제적 문제 그리고 네트워크 인프라 지원 문제가 모두 해결되어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MPEG의 시장규모와 관련해서 삼성전자는 오는 2005년께 MPEG-4 기술을 적용한 인터넷 서비스와 IMT-2000,디지털TV,디지털비디오디스크(DVD)플레이어 등 차세대 제품의 세계시장 규모가 500억달러에 달하고 자사의 MPEG-4 관련 매출이 16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MPEG-4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아야 하는 입장이라는 점을 십분 감안하더라도 결코 무시하기 어려운 시장이다. 전문가들은 새롬측의 예상대로 시장이 형성되기만 한다면 새롬기술의 가치평가는 물론 동영상 콘텐츠 업체, 셋톱박스 업체 등 관련 업계의 평가가 다시 내려져야 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 "단기간 시장형성 어렵고 기술적 과제 많아..판단 유보" 새롬기술 측도 인정하듯이 MPEG-4의 현재 위상은 긍정적으로 보더라도 "미완의 대기"에 불과하다. LG증권의 이왕상 연구원은 "새롬기술의 기술력은 삼성전자와의 제휴에서 반증하듯 상당한 수준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수익성있는 시장이 형성되기 위해서는 MPEG-4 관련 기술 뿐 아니라 TV방송과 경쟁할 수 있는 제품의 가격 경쟁력,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초고속망의 보급 등이 선행되어야 하는 과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세계 최고의 초고속인터넷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국내에서도 아직 "시험단계"에 불과한 기술에 대한 평가를 섣불리 내리기는 어렵다는 의미다. 이 연구원은 "현재 새롬기술은 유료 인터넷전화 서비스가 수익모델화 되기 어려운 상황이므로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캐쉬플로우를 창출해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하고 "MPEG-4를 새롬기술의 차세대 주력으로 설정한 만큼 새롬으로서는 잘되면 좋은 상황이 아니라 꼭 잘 되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양철민 삼성증권 수석연구원도 "이에 대한 수익모델 검증은 2003~2004년 경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여 당장 실적에 기여할 가능성은 없으며 다만 관련 기술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 대한 심리적 효과는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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