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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이 미국 증시가 보합으로 선전했다는 소식에 상승출발했다. 개인투자자들의 발빠른 매수에 힘입어 코스닥지수는 3일만에 55선을 회복한 상태다. 9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43분 현재 전날보다 1.73포인트 상승한 55.28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가 장중 55를 넘어서기는 지난 4일 이후 3거래일만이다. 벤처지수는 4.87포인트 오른 107.08을 기록중이다. 미국 증시가 보복 공개 개시 이후 처음 열린 전날 보합으로 선전한 점이 코스닥 투자자들의 매수심리를 호전시켰다. 55선을 넘어서면서 주춤했던 지수 상승폭은 개장 초 강보합권을 머물던 KTF가 상승폭을 늘리면서 다시 확대됐다. 종목별로는 전쟁관련주 등 최근 급등했던 종목들의 상승탄력이 줄고 새롬기술 핸디소프트 한글과컴퓨터 옥션 등 상대적으로 주가가 부진했던 종목들이 반등을 주도하고 있다. 테크메이트 해룡실리콘 YTN 등은 주가 올랐지만 상승폭이 적고 중앙석유 흥구석유 등은 주가가 하락했다. 안철수연구소는 4% 이상 상승해 오랜만에 지수상승률 이상 상승했다. 유통주식수가 극히 적은 케이디엠은 연속 상한가일수를 10일로 늘렸다. 주성엔지니어링 동양반도체 아큐텍반도체 등 반도체장비업체들도 급등했다. 미국 투자회사들의 긍정적인 업종 코멘트로 전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5% 이상 급등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개인이 6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개장초 반등을 주도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0억원, 6억원어치를 순매도중이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6개 등 616개로 대부분의 종목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없이 30개에 불과하다. ⓒMoneyToday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