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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치불구하고 글을 올립니다. 매일 매일의 삶이 저에겐 아무런 의미없이 다가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저의 목을 죄여오는 듯한 느낌이 드네요. 지금까지 나는 무얼위해 살아왔는지 모르겠습니다. 무언가에 항상 쫓겨다니듯이 그렇게 그렇게 시간을 보내며 지금의 순간에 다다랐 을때 내가 서있는 곳에서 뒤를 돌아보니 낭떨어지밖에 없더군요. 잠을 잘때면 아침이 오기가 두려워 눈을 감은채 그냥 그대로 내 숨이 멈추어버렸 으면했습니다. 하지만 아침은 어김없이 다가오고 눈을 뜬 순간 아주 깊은 한숨 하루를 시작합니다. 고통속에 하루를 보내고 또 저녁이 찾아오고... 반복되는 생활속에 나 자신도 서서히 지쳐가면서 결국에는 자살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계속 머리속을 떠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죽음보다도 더한 고통이 저 자신을 머뭇 머뭇거리게 만듭니다. 나 한사람 죽어없어지면 괜찮겠지만 나를 둘러싼 모든 이들이 나로 인해 고통받으 며 살아가야 하는것이 너무도 가슴이 아픕니다. 죽지못해 산다라는 말이 이런 것일까요. 지금 너무도 어지럽고 너무도 고통스럽습니다. 제가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무얼까요? 솔직히 스스로 감당하지도 못할 짓을 저지르고 이렇게 남의 도움만을 받으려고 하는 제 자신이 너무도 한심하고 비참하게만 느껴집니다. 저는 지금 주식으로 인해 감당하지 못할만한 빚을 지고 있습니다. 무엇이든 돈이 될만한 어떤 일을 해서 빚을 갚아야 하는데 현재 다니고 있는 직장에서 받는 월급만으로 이자만 내기에도 턱없이 모자릅니다. 앞으로 저의 삶이 뻔히 그려져 있네요. 빚쟁이들한테 시들려 도망다니다가 결국에는 점점 더 깊은 수렁에 빠져 헤어나오지도 못할거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지요? 무엇을 할 수 있는지요? 지금 다니는 직장에서 멍하니 하늘만 바라보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합니다. 그나마 이 직장도 쉽게 그만두지 못할거 같네요. 단지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인터넷으로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조언을 구하는 방법밖에는요... 돈이 되는 일이라면 물이든 불이든 뛰어들어 열심히 살고 싶습니다. 아니 내 목숨이라도 팔고 싶습니다. 돈이 되는 일이라면... 저는 얼마전 대기업에 다니다가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회사를 그만두게 된 배경도 역시 주식때문입니다. 주식을 전혀 모르고 살다가 같이 근무하는 직원이 "난 주식을 해서 얼마 벌었네"하는 것들에 귀가 솔깃해서 저두 그냥 담배값이나 벌어보려고 시작한게 지금의 상황까지 몰리게 되었습니다. 결국에는 7년동안 다니던 직장도 사직을 하였고 길거리 노점상부터 이것 저것 막 해보았지만 되는일도 없었습니다. 다시 생각다 못해 취직을 결심하고 쪼그만 회사에 취직을 했는데 여기서 받는 대우는 완전히 그야말로 종 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나이 서른에 그리고 여기선 대리라는 직급에 커피 심부름부터 시작해서 화단 잡초뽑고, 복사 심부름 등등 온갖 허드렛일만 하고 있습니다. 참 너무 제가 한심하지요. 남들 다 좋다하는 대기업에 다니다가 이런 조그만 회사에서 개잡부 취급을 당하며 그래도 이것두 직장이라고 이 악물며 다니고 있어요. 전 자존심 버린지 오랩니다. 물론 지난일이지만 전 직장에서는 나름대로 많은 사람들에게 능력을 인정받고 지냈는데 여기선 제가 하는 일이라곤 고작 그런 일들뿐이니 무시만 당하고 살고 있습니다. 이젠 이 지긋지긋한 생활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지금 만나고 있는 여자는 빨리 결혼하자구 난리구 집에서는 아무것도 모른체 소개시키라구 난리구... 아주 미칠 지경입니다. 이 모든게 꿈이였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다시 새롭게 인생을 산다면 정말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고 싶은데... 저는 홀어머니와 동생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아버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어린 나이때부터 한 집안의 가장아닌 가장이 되어버렸 습니다. 어머님은 몸이 편찮으셔서 집에서 쉬고 동생을 어린나이라 돈벌이를 하 지 못하였을때 저 혼자서 버는 돈으로는 도저히 생활히기가 벅찼습니다. 저 혼자 무거운 짐을 지고 저 혼자 힘겨워하며 저 혼자 눈물 흘리면서 삽니다. 그리고 전 제 동생에게 아무런 짐을 주고 싶지 않습니다. 모든 짐 내가 짊어지고 나 혼자 아파했으면 합니다. 그런데 너무 힘드네요 단지 살기위해 살아보기위해 발버둥쳤을뿐인데 신은 내게 이렇게 가혹한 형벌을 내리는 군요... 일곱번 넘어져도 여덟번 일어나는 오뚜기처럼 재기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방법이 하나도 없어요. 그냥 이렇게 살다 살다 그게 너무 힘에겨워 인생을 포기해야 하는건가요? 어떻게 해야하는 건가요? 어떻게... 열심히 일해서 반드시 재기하고 싶습니다... 반드시... 그런데 지금 제 머릿속에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아무것도 생각이 안납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 조언을 구합니다. 리플말고 메일부탁드립니다. 이메일 : kyw2005@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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