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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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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99 2001/07/0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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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롬의 고육책 "스마츠콜 서비스" 새롬기술이 유료 인터넷폰 서비스 '스마츠콜(SMAATZ CALL)을 오는 7일부터 제공한다. 무료 인터넷폰으로 널리 알려진 새롬기술의 다이얼패드가 결국 유료화되는 셈이다. 새롬기술은 과도한 비용으로 적자경영의 원인이 됐던 다이얼패드 사업의 유료화를 통해 재무구조의 안정성을 확보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비용절감 효과를 넘어 수익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을 지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아있다. 또한 무료서비스에 익숙한 고객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 스마츠콜 서비스 = 새롬기술의 스마츠콜 서비스의 핵심은 무료 서비스 통화제한이다. 기존 무료 인터넷폰 서비스는 제공하되 1인당 매월 30분으로 통화량을 제한하고, 그 외의 통화량에 대한 요금을 부과하겠다는 무료-유료 혼합정책인 것. 이에 따라 무료통화는 국내 시내외 및 미국 국제전화에 한하며 제공대상도 실명확인을 거친 국내 거주자에 국한된다. 기존 다이얼패드 회원은 별도의 회원가입없이 결제를 할 수 있는 핀(PIN)을 구입하면 된다. 결제방식은 선불로 이뤄지며, 휴대폰 신용카드 무통장입금을 통해 가능하다. ◆ 새롬기술의 고육책 = 새롬기술은 매월 15억원 이상의 비용이 발생하는 다이얼패드 사업에서 어떤 식으로든 돌파구를 마련해야 했다. 특히 적자투성이인 기업의 재무구조를 안정화시키기 위해서는 다이얼패드 유료화는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널리 알려진 '다이얼패드' 브랜드를 포기하고 '스마츠콜'이라는 브랜드를 내세운 것도 '다이얼패드'가 지닌 '공짜'이미지 때문. 결국 인터넷업체의 대명사인 새롬기술도 수익성 한계를 느낀 채 무료서비스에 항복하고 유료화를 선택한 것이다. 새롬기술 오상수 사장은 "이번 스마츠콜 서비스는 비용절감을 통한 재무구조 안정화를 위한 것"이라며 "계속되는 적자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유료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 비용절감은 있으나 수익성은 의문 = 새롬기술은 스마츠콜 서비스를 통해 80% 정도의 비용절감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기존 560만회원중 10%정도가 유료가입자로 전환하고 월 1000만분의 통화량을 유지한다면 내년에 1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오 사장은 "스마츠콜 서비스는 비용절감 효과와 함께 새롬기술의 수익모델로 자리잡을 것이며 이를 통해 흑자기업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 사장은 이어 "올해를 끝으로 IP사업의 경상적자를 해소하고 내년에는 영업흑자를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시장관계자들은 이번 다이얼패드 유료화방식은 적절한 선택이며 비용절감 효과는 충분하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수익 창출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LG투자증권 이왕상 연구원은 "비용은 나가는데 매출이 없다면 비용을 줄이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며 "통화제한을 기반으로 한 새롬기술의 유료화방침은 적절하고도 현명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이번 유료화가 5%의 다이얼패드 헤비유저들을 겨냥한 것인만큼 비용절감과 돈을 버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며 수익성에는 효과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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