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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롬의 대책은 무엇인지... MS '인터넷폰' 10월출시 현대인의 일과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품 세 가지가 하나로 결합 된다. 세계최대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 사가 인터넷을 겨냥한 .net(닷넷)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를 시도할 것으로 알려져 엄 청난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12일 미 일간지 뉴욕 타임스는 MS가 인터넷폰 서비스 기능을 오는 10월 말 출시될 이 회사의 새 운영체계(0S)인 윈도XP에 내장할 것이라고 보도 했다. MS가 내놓을 개인용 컴퓨터(PC)에 기반한 인터넷폰의 기본 개념은 PC를 ‘지능형’전화기로 활용한다는 것. 그 중 하나가 통화 상대방의 위치추 적 기능이다. MS의 인터넷폰은 인터넷과 연계된 PC의 광범위한 기능을 활용하기 때문에 전화를 걸기 전에 상대방이 컴퓨터나 유선전화, 휴대전 화 중 어느 것으로 통화가 가능한지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과 화상, 그리고 데이터 처리 기술의 통합을 의미하는 이 PC기반 인터넷폰이 도입되면 전화의 속성 자체가 변하게 될 것이라고 MS 측은 자신하고 있다. 빌 게이츠 MS 회장이 즐겨 상상하던 대로 ‘식당에 예약 전화를 걸어 통화를 하는 도중 PC화면에 메뉴와 좌석배치도를 띄워보는 일’이 실제로 가능해진다. MS의 이 같은 획기적인 시도에 가장 긴장하는 쪽은 미 지역전화 사업자 들을 비롯한 통신업체들. 통신업계와 소비자단체들은 MS가 전세계 PC시 장의 90% 이상을 점하고 있는 자사 OS에 웹 브라우저 관련 기능을 부가 함으로써 네스케이프를 따돌린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통신시장도 독식하 려 든다고 우려하고 있다. MS는 인터넷폰을 윈도 기본 기능으로 제공하 는 대신 네트워크 가입비를 받는 방향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전미영 기자/jmeey@n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