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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닷컴기업도 실적악화에 시달릴 듯 현대증권이 분석한 2000년 추정실적 자료에 따르면 다음은 99년보다 90%나 떨어진 9억원의 순익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영업이익은 55억원 적자로 99년 9억원 적자에서 손실 폭이 확대될 것으로 분석됐다. 새롬기술은 99년 10억원의 순익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13억원의 적자를 나타낸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와 내년에는 적자폭이 확대될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영업이익도 200억원 이상 적자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다음.새롬기술과 함께 인터넷 3인방을 형성하고 있는 한글과컴퓨터도 뚜렷한 실적개선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지난해 순익은 79억원으로 99년보다 25%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매출액은 332억원으로 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증권은 다음.새롬기술.한글과컴퓨터 등에 대해 시장수익률 하회의견을 제시했다. 또 옥션과 인터파크 등도 대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보증권의 김창권 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주주총회가 다가오면서 인터넷 기업들의 실적이 잇따라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부분 영업적자와 당기 순손실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며 "미국 닷컴주가 계속 하락해 국내 관련기업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