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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코스닥시장은 대형주들의 상승세에 힘입어 연 3일동안의 하락 후 모처럼만의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오전 한때 111.93포인트까지 하락하기도 하였으나, 후장들어 새롬과 다음에 매수세가 집중되고, 기타 다른 대형주에까지 매기가 확산되며, 코스닥 지수는 1.34p 오른 113.82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허나, 개인들의 순매수로 인한 반등이었고, 오늘 역시 기관과 외국인은 순매도를 기록해 여전히 수급불안데 대한 문제는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또한 이런 뚜렷한 매수주체의 부재 상황에서 오늘의 코스닥 반등에 내일, 그 다음까지 이어져 지수가 상승하리라고는 확신할 수 없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오늘의 코스닥 시장의 상승은 3일 연속 떨어진 시장에 대한 반등 정도로 볼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럼... 오늘 상한가를 시현한 두 대형주 새롬과 다음에 대해서 한마디 언급하고자 합니다... 오늘 두종목의 상한가가 상승추세로의 전환인지, 기술적 반등인지에 관해서는 고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위 그래프들은 나스닥 시장에서 인터넷 관련 대표주들의 그래프 입니다. 그래프 1은 포탈부문 경쟁을 하고 있는 야후와 아마존의 비교 그래프이고, 그래프 2는 B2B에서 경쟁을 하고 있는 아리바와 버티컬넷의 비교 그래프입니다. 두 그래프에서 알 수 있듯이 2000년까지 동등하게 상승을 치닫고 있던 인터넷 관련주들의 닷컴위기론이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조정을 받은 것을 알 수있습니다.. 그러나 각 두 기업들에 대한 비교는 명확합니다... 이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이 각 부문의 1등주라고 할 수 있는 기업들은 조정을 받았으나 그 조정폭이 작았고, 1등이 되지 못한 기업들은 여지없이 무너진 것을 알 수있습니다. 닷컴거품 조정과 더불어 기업들의 차별화 역시 나타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미 다 알고 있는 논리지만 인터넷에서의 선점효과를 그만큼 시장이 인정해주고 있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그럼 우리나라는 어떠할까... 현재 무지막지하게 조정을 받고 있는 우리나라 코스닥에서의 인터넷 기업 역시 이러한 차별화가 나타날까... 아닙니다... 모두 알 수있듯이 코스닥의 경우 1등, 2등을 가리지 않고 큰 폭의 조정을 받았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해우는 그 이유를 인터넷 기업들의 수익성에서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의 인터넷 기업들과 달리 우리나라의 인터넷 기업은 지극히 미미한 수익을 내는 실정입니다. 특히 증자등 (자본이익)을 제외한다면 수익이 비용에 못 미치는 적자 경영을 하고 있는 셈입니다.. 새롬의 예를 들어 볼까요?? (비하인드 스토리도 들어 있습니다~~) 새롬은 시장에 알려진 것처럼 기술력이 뛰어난 회사가 아닙니다.. 미국에서 만들어진 웹폰 기술을 돈주고 사다가 적절한 시점에 시장에 내놓는 영업을 잘 한것이지, 무슨 핵심 기술이나 독보적 생존력을 보유한 회사가 아닙니다.. 지금도 영업이익은 극히 취약하여 증자대금으로 마련한 현금 3000억원에 대한 이자수익이 없이는 수년간 적자에 빠질 수 밖에 없는 극히 취약한 수익기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 이같은 기업이 어떻게해서 코스닥 시장의 주도주가 되면서, 폭등을 할 수 있었을까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아무래도 "세력가치가 개입된 인위적인 상승"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제일 적절한 표현일 듯 싶습니다.. 하긴 코스닥 대세상승기에서 코스닥 종목들중에 세력이 안 끼어든 종목들이 없을 정도였습니다...이미 수 차례 언급했지만, 오죽하면 100% 가까운 작전성공율로 작전세력들이 희희낙낙 했을까요.. 이런 극단적이고 인위적인 상승이었기에 새롬과 다음은 국내 인터넷 기업 대표주임에도 불구하고, 그토록 철저히 조정을 받아 왔던 것입니다.. 그러나 해우가 항상 주장하듯이 "절망속에서 희망을 찾는 우리들" 아닙니까? 조정이 컸던 만큼 이제 서서히 바닥권에 진입하고 있다는 징후가 포착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단적인 예로 최근 두 종목 다 바닥권에서 대량거래가 터지고 있다는 것은 의미있는 손바뀜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고, 시장 상황에 따라 단기적인 추가하락이 있다고 해도 그 폭이 적을 것이라는 것을 전망해 볼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두 종목이 모두 바닥다지기를 끝내 상승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은 아닙니다. 바닥권에 진입한 종목들은 대개 하락한 기간만큼 기간조정을 받는 것이 일반화 되어 있으니까요... 그런의미에서 새롬과 다음의 오늘 반등이 바닥권에서의 일시적 반등정도의 의미이지 추세와 관련된 상승은 아니라고 볼 수 있는 것이지요.... 그리고 여기서 한가지.... 바닥을 확인하고 있다는 것이 반드시 빠른시일 내에 예전과 같은 상승추세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주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해우가 오늘 인터넷 기업들의 바닥권 징후를 말씀드리는 것은 이제 서서히 절망속에서 희망이 되살고 있다는 것을 주장하고 싶어서이지, 반드시 이들 종목들이 다시 주도주가 된다는 의미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 주십시요... 코스닥의 새로운 주도 종목들은 이제까지와 다른 형태로 우리에게 다가올 것입니다.. 서서히 그 형태도 갖추어 지고 있다고 봅니다...(아마 대세상승은 그리 멀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니~~개미 투자자님들 용기를 절~~대 잃지 마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