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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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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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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07 2005/01/1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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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만의 반등과 8일연속 랠리. 거래소는 숨을 돌렸고, 코스닥은 가던 길을 재촉했다. 이날도 서로 다른 흐름이 한 증시에 공존했다.

코스닥 시장은 어느 새 거래소와 어깨를 같이 하고 있다. 거래대금 규모도 나란히 1조원 중반 수준이다. 게다가 오랜만의 강세지만 거래소 시장은 단지 기술적 반등에 불과한 것으로 치부되며 시장 관심에서는 여전히 한걸음 물러나 있다. 옵션만기와 삼성전자 실적이 발표될 때 까지 지수 등락폭은 제한될 수 밖에 없다는 전망은 아직 유효하다.

오히려 코스닥 시장의 향방이 시장으로서는 더 궁금하다. 보기드믄 랠리로 지수가 420선에 근접하면서 과연 더 올라도 될 지, 조정이 나올 지 오리무중이다. 과열임에는 분명하지만 딱히 대안도 없기 때문이다.

교보증권 이우현 연구위원은 "거래소의 경우 지수가 3포인트 내외에서 움직이면서 관망분위기가 짙었다"며 "기술적 반등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말했다. 또 "옵션만기 등의 재료가 남아있어 지수 상승을 본격화하기는 어렵다"며 "박스권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거래소는 재료에 막혔고, 코스닥 시장은 최근 급등으로 운신의 폭이 좁다. 충분히 오를 수 있지만 부담도 안고 가야 한다.

이 연구위원은 "상대적으로 코스닥 시장에 매기가 몰려 있다"며 "연초대비 이격도가 커지면서 부담이 있지만 추가 상승 가능성도 동시에 공존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한동안 들끓었던 테마주들이 잠잠해지면서 코스닥 시장도 한번 더 탈바꿈하는 모양새다. 레인콤이나 휴맥스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오름폭을 키우며 재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증권 오태동 연구원은 "거래소 시장의 매수를 꺼리면서 코스닥 시장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위성DMB의 시험방송 등 호재성 재료들이 나오면서 매기를 코스닥시장에 머물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주부터는 기관투자가들도 코스닥 관심종목을 모색하는 양상"이라며 "장기간 소외됐던 종목들이 편입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수가 오를수록 조정 가능성은 커지기 마련이다. 만에 하나 급락장이 나오더라도 소나기를 피할 수 있는 종목이 필요하다. 오히려 이들 종목들에게 조정은 매수의 기회다. 실제로 옥석 가리기를 권하는 전문가들의 조언이 쇄도하면서 시장도 랠리를 즐기는 동시에 조정에 대비하고 있다. 상승의 질이 높아진다면 조정시 저점은 자연스럽게 높아진다.

오 연구원은 "연말부터 거래소 시장에서 증권주와 건설주가 올랐는데 펀더멘털 개선에 대한 재료가 반영됐다"며 "최근 코스닥 강세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한다면 펀더멘털을 갖추고 있으면서 장기간 소외됐던 종목들이 지속적으로 주목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비를 덜 맞는 것도 방법이다. 거래소의 부진으로 코스닥 시장이 상대적인 강세를 누리고 있는 만큼 향후 거래소 향방도 주시할 필요가 있다. 시장에서는 옵션만기 이후에도 거래소 시장이 크게 부진하거나 오를 경우 코스닥 지수도가 부담을 느낄 것으로 보고 있다. 반대로 낙폭이 제한되면서 지지부진할 경우 상대적 매력도가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정작 거래소에서 옵션만기와 삼전 실적발표라는 불확실성이 제거 되면

 

저가 매수 기회가 있을지...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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