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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통신·방송 융합전’을 찾은 외국인 관람객이 한 참가업체 부스에서 DMB 관련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통신과 방송의 미래를 예측해 볼 수 있는 ‘콤비콤(ComBCon) 2006 통신·방송 융합전’이 경향신문사와 정보통신부 공동 주최로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에서 열린다.

국내 유일의 통신·방송 융합 전시회인 콤비콤 2006에서는 최근 통방 융합의 핵으로 떠오른 ‘모바일 TV’의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 모델을 비교 전시한다.

특히 통·방 융합시대를 맞아 구(舊) 서비스와 신(新) 서비스가 교체하는 현재 시장을 분석하고 미래 시장을 예측해볼 수 있다. 지난해 6월부터 통신시장 세대 교체의 주역으로 떠오른 휴대 인터넷( 와이브로)과 고속 데이터 전송 화상 휴대전화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의 현재와 미래도 점쳐볼 수 있다.

부대 행사로 전자부품연구원에서 주최하는 ‘차세대 모바일 방송 기술 및 사업화 전략 세미나’도 함께 열린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기존 아날로그 라디오 및 TV 방송에서 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 방식으로의 전환이 빠르게 이루어지는 추세이며, 대륙 및 국가별로 다양한 디지털 및 모바일 방송기술이 존재하는 상황이다. 이번 세미나는 이같은 경쟁 속에서 우리나라가 세계 시장의 선두 주자로 나가는 길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눈길을 끄는 제품군은 휴대 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 제품들. 우리나라가 개발해 지난해 12월 시작한 지상파 휴대 디지털 멀티미디어방송(DMB) 서비스의 현주소와 유럽 노키아가 주도하는 ‘DVB-H’, 일본식 ‘ISDB-T’와 비교해 볼 수 있다.

게이트로직은 KBS의 지상파DMB의 데이터방송을 이용한 교통정보 서비스인 모젠 TPEG 서비스 및 지상파 DMB 방송을 동시에 수신 가능한 모듈(GL-3110, GL-359) 2종을 전시한다. 또 국내 지상파 DMB 방송국의 70% 이상에서 사용되고 있어 안정성을 인정받은 픽스트리는 지상파 DMB 인코더(디지털 전자회로에서 특정 부호 계열의 신호를 다른 부호계열 신호로 바꾸는 변환기)를 선보인다.

메리테크는 USB형 지상파 DMB 수신기 메리티비(Meritv)를 내놓았으며, 햄펙스는 국내 최소형, 초전력 제품으로 국내 홈네트워크와 내비게이션, PMP 등 특수 분야에도 적용이 쉽고 TV 시청 기능 구현이 뛰어나다는 평을 듣고 있는 지상파 DMB 모듈을 전시한다.

씨앤에스테크놀로지는 모바일 TV용 멀티미디어 칩인 ‘트로이톤(TritonO)’과 일본식 ISDB-T 및 T-DMB 솔루션 등을 시연, 양국간 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 기술을 비교해 볼 수 있다. 디티브이인터랙티브는 DMB, DVB-H등의 모바일 TV, 지상파·위성·케이블 디지털 방송 및 IPTV용 계측·검증 솔루션을 전시한다.

〈최우규기자 banco@kyunghyang.com〉

◇참가업체(가나다순)= 기산텔레콤, 게이트로직, 네오미디어, 다림비젼, 디티브이인터랙티브, 레디오펄스, 리노스, 머큐리, 메리테크, 모바일컴피아, 밀레니엄얼라이언스, 비젼텔레콤, 세안상사, 소니, 스펙트럼통신기술, 씨앤에스테크놀로지, 씬멀티미디어, 아드반테스트 코리아, 아시아투데이, 아이셋, 애플, 에스엠씨앤에스, 에이스안테나, 우성하이텍, 유비이티스, 유케이티브이, 이니스커뮤니케이션, 전자부품연구원, 케이엠더블유, 픽스트리, 하나로텔레콤, 햄펙스, HANTRO, KT

◇문의 : ComBCon 2006 방송·통신 융합전 전시 사무국 02)3701-1381~4(www.combc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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