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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최대 이동통신 제조업체와 CDMA 이동통신 및 네트워크 분야 공동 진출 기산텔레콤은 중국 이동통신사업자인 동방통신과 중국 CDMA 통신 사업에 관한 배타적 협의서를 체결, 향후 중계기를 필두로, 무선통신 및 네트워크 기술 개발에 지속적으로 협력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해부터 중국통신시장 진출을 준비해 온 기산텔레콤은 최근 북경에 임시 사무소를 설립하는 등 적극적으로 중국통신 시장 개척에 노력해 왔으며, 그 결과 지난 1일 동방통신 항주 본사에서 '기산텔레콤-동방통신 합작 협약서' 조인식을 가졌다. 동방통신은 대당통신, 중흥통신과 함께 중국의 3대 이동통신제조업체라 일컬어지는 통신장비업체로서, 2000년 매출액 77억 RMB(한화 1조3000억)의 실적을 올렸으며, 2000년 12월 현재 12개 자회사를 두고 있다. 동방통신은 현재 미국 모토로라사와 기지국 및 단말기 사업에서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등 해외 유명 정보통신 기업들과 합작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 합작 업체로는 기산텔레콤이 처음이다. 이번 협약서는 중국 차이나 유니콤에서 진행 중인 CDMA 중계기 사업 공동참여와 향후에는 기산텔레콤이 보유한 VoIP 솔루션과 IP-BS, HDR 등의 기술을 중심으로 중국통신 시장에 공동 참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산텔레콤은 이번 제휴로 기술, 인력, 마케팅 등 사업 전반에 관한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해 중국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