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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중계기 제조업체인 영우통신은 4.01% 오른 4670원에, 기산텔레콤은 6.66% 오른 3605원에 마감했으며 쏠리테크는 5.79% 오른 8590원에, 에이스테크는 6.4 5%오른 6600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노근창 한국증권 연구원은 이날 "2000년 디지털 이동통신과 브로드밴드 수요로 폭발적으로 성장했던 통신 네트워크 장비 산업은 사업자 수 감소, 인프라스트 럭처 투자 급감, 장비 가격 폭락으로 2004년까지 침체를 보였고 이에 따라 장 비 업체 수도 3분의 1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노 연구원은 그러나 "올해부터 통신 네트워크 인프라스트럭처 투자는 UMTS 인 프라스트럭처를 중심으로 범세계적으로 회복되고 있다"며 "신규 인프라스트럭 처 투자 확대와 구조조정 마무리로 통신 네트워크 장비 업종에도 긴 터널에서 탈출하는 불빛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내수 통신 네트워크 장비 시장도 3분기부터 UMTS(3세대 GSM), 와이브로, DMB 등 신규 인프라스트럭처 투자와 성능 시험이 확대되면서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 다. 통신 사업자 시설 투자도 2001년부터 2004년까지 연평균 7.1% 감소했지만 지난해부터 2007년까지는 6.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 신규 인프라스트럭처 투자 확대가 기지국 장비 업종보다는 중계기 업 종 회복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사업자들이 경제적인 인프라스트럭처 구축을 위해 중계기 사용 비중을 늘리고 있으며, DMB는 기지국 없이 갭필러(Gap Fillerㆍ위성신호를 직접 받기 어려운 곳까지 신호를 중계해 주는 장치) 투자만 한다는 점에서 상승 효과가 크다고 것이다.

중계기 업종은 구조조정이 이미 일단락됐다는 점에서 살아남은 자가 혜택을 향 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우통신에 대해서는 목표주가를 6500원으로 상향하면서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 했으며며 이노와이어리스에 대해서는 목표주가 2만9000원, 투자의견 '매수'로 분석을 시작했다.

그러나 DMB 관련주에 대해서는 방송위원회가 위성DMB 지상파 재전송을 허용한 데 따른 반짝 혜택을 누리고 있을 뿐이라는 지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