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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산텔레콤이 2,000만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수출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미국 루슨트 테크놀로지사에 "에코 캐셀러"의 공급을 추진중이라는 것이다. 에코 캐셀러는 핸드폰의 목소리가 울리는 것을 막아주는 것으로 셀룰러폰에 사용된다. 이에 대해 기산텔레콤 관계자는 "루슨트사와 지난 5월말 OEM공급을 위한 의향서를 체결했다"면서 "현재 제품생산을 위해 공장실사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OEM에는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기산텔레콤이 에코 캐셀러를 만들어 공급하면 루슨트사에서 전세계 시장에 공급하게 되는 데 자체적으로 판매하는 것보다 단가가 더 높아 유리하다"고 말했다 수출규모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것은 없고 앞으로 루슨트사와의 협상을 통해 결정해야 되는 데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며 "시장에 알려진 2000만달러는 회사측의 목표수치"라고 설명했다. 기산텔레콤은 루슨트에 대한 에코 캐셀러의 OEM공급은 정보통신기기에 대한 기술을 이전받기 위한 전략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