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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12/14일자 (매일경제) 기산텔레콤은 대기업 통신시스템 근무경험이 있는 엔지니어 중심으로 94년에 설립된 통신시스템 연구개발 전문회사로서 95년 ＳＫ텔레콤의 `ＰＣＳ 기지국 제어기', 97년 데이콤의 `ＷＬＬ(wireless Ｌocal Ｌ oop) 시스템' 등의 개발프로젝트에 참여해 수입업체와의 경쟁 속에서 설립후 5년 만에 `무선 통신상의 혼선 및 울림방지 제거장치(에코 캔 슬러, Ｅcho Ｃanceller)' 60%, 광모듈 60∼70%의 국내 시장점유율을 차지할 정도로 급성장 하고 있는 기술력이 돋보이는 회사이다. 이처럼 동사가 통신장비 시장에서 급부상할 수 있었던 것은 평균 경 력이 6년 이상이고 전체 인력 중 77%를 차지하고 있는 뛰어난 연구개 발 인력에 기반을 두고 있다. 특히 전체 인원 중 엔지니어링 전공 인력이 83%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전기전자 엔지니어링과 통신제어엔지니어링 전공자가 각각 45%, 26%를 차지하여 통신분야 전문성이 돋보이고 있다. 따라서 동사는 직접적인 제품생산은 외주를 통한 아웃소싱에 전적으 로 의존하고 원자재 구입 및 관리, 소프트웨어 주입, 품질 테스트, 판 매 등만을 담당하고 있는 대표적인 연구개발 전문 벤처기업으로 평가 된다. 특히 자체기술로 `에코 캔슬러'는 이미 국내시장에서 텔라브스(Ｔ ellabs) 등 세계 유수의 수입업체들과 경쟁하여 루슨트테크놀로지와 시 장을 양분하고 있으며 입증된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현재 진행중인 ＣＥ 마크 및 ＩＳＯ 9001 인증이 완료되는 2000년 2월 이후 에는 동남아지역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수출이 예상돼 향후 국내외적인 수요증가와 더불어 동사의 주력부문 중 하나로 부각될 전망이다. 한편 동사에 대한 실적 전망과 관련 우선 매출은 99년의 경우 광모 듈, 에코 캔슬러 부문의 매출 급증과 더불어 신제품인 건물내 중계기 의 매출 추가 등에 힘입어 98년 대비 111% 증가한 327억원이 예상되 고 2000년과 2001년에도 `에코 캔슬러'의 국내 점유율 제고 및 수출, 건물내 중계기 매출확대, 케이블 모뎀 등 신규 제품의 매출 등으로 각 각 105%, 43%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000년에는 최근 초고속통신망 수요증가 등에 따른 개발 신제품 의 매출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등록 후 4만7200원까지 상승한 후 현재 창투사 등의 기존 보유물 량 매도지속으로 하락조정 중인 동사의 주가는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 으로 한 고성장 지속, ＳＫ텔레콤의 ＩＭＴ-2000 프로젝트 중 Ｄ-ＲＡ Ｎ 분야 1순위 시스템통합업체 선정, 적극적인 수출을 통해 국제적으 로 경쟁력있는 통신장비업체로서의 성장 가능성, 연구개발능력이 우수 한 유망기업 인식에 따른 기관투자가들의 포트폴리오 편입 가능성 등 을 고려할 때 조만간 상승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이 조정의 끝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