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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I조흥증권은 기산텔레콤의 적정주가를 1만7천300원으로 산정하고 매수추천했다. 조광래 KGI조흥증권 연구원은 기산텔레콤이 IS-95C 및 IMT-2000 설비투자가 본격화 됨에 따라 영업환경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당초 내년에나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던 IS-95C의 투자가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되고 사업자간 M&A로 망 고도화 추진일정이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IS-95C와 IMT-2000은 기존 이동전화와 주파수대역차이로 기지국, 기지국제어기, 교환기 등 무선망의 핵심을 모두 재설계해야 하며 이에 따라 기산텔레콤의 주요제품인 리피터 및 에코캔슬러의 신규수요창출 기반이 될 수 있다고 보았다. 조연구원은 기산텔레콤이 이동통신사업자와의 공동개발을 추진, 매출기반을 다지고 있고 국내 경쟁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독점생산체제를 모색중이어서 시장확대가 매출을 극대화시키는 사업구조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강점으로 보았다. 이와 함께 무선통신 중심에서 인터넷인프라 장비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수출 추진이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2000년에는 아날로그 리피터의 매출급증과 신규제품군의 매출이 본격화돼 전년 대비 95% 외형 성장을 이룰것으로 전망됐다. 2001년에는 IMT-2000 특수와 함께 인터넷인프라 장비시장으로 적극적인 사업다각화를 진행하고 있어 앞으로 유선 및 무선의 균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한편 해외 빅 바이어와 전략적인 제휴를 추진해 2000년부터는 수출시장 진출도 가시화할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무선통신장비 제조업이 IMT-2000 정책안이 가시화되는 7월이후 테마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며 무선통신장비제조업체 중에서도 성장주로 저평가돼있는 기산텔레콤의 12개월 목표가를 1만7천300원으로 제시하고 매수를 권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