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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산텔레콤(대표 박병기)은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그동안 추진해 온 VoIP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8일 밝혔다. 기산텔레콤은 무료 인터넷 전화 사업자인 텔레프리(TeleFree)에 6,000포트의 대용량 Trunk Gateway를 공급, VoIP 시장 진출을 추진해 왔다. 기산텔레콤은 다양한 유무선 통신 시스템 개발의 경험을 살려 IP 전화기, 기업용 VoIP 게이트웨이와 같은 가입자 솔루션은 물론 Call-Agent, 게이트키퍼, 빌링 및 통계처리, 고객 관리와 같은 사업자용 솔루션 등 VoIP 토털 솔루션을 자체 개발하여 하반기중에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기산텔레콤에서 개발한 Trunk gateway는 ISDN PRI, R2, SS7 등의 통신망 접속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며, 프로토콜로는 ITU 표준인 H.323, CableLabs의 표준인 MGCP등도 함께 지원한다. 특히 멀티채널용 H.323 프로토콜은 기산텔레콤 연구진이 6개월 동안 연구개발 끝에 자체 개발한 것으로써, 해외 수출의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