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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사흘 일정으로 개막한 ‘국제전기통신연합 전파부문 하위연구반(ITU-R/WP8F) 특별회의’에서는 전세계 15개국의 정보통신전문가 200여명이 모여 첫날부터 와이브로(국제명칭 모바일 와이맥스)를 3G이동통신(IMT2000)의 6번째 표준에 진입시킬지 여부를 놓고 뜨거운 논의를 벌였다. ITU 원칙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와이브로의 기술적 우수성은 인정하면서도 각국의 이해 관계가 달라 표준 채택에 난항이 예고됐다. 그러나 지난 6월 제네바 스터디그룹8(SG8, WP8F 상위 그룹)에서 반대 입장을 보였던 독일 등 서유럽 국가들이 전향적인 움직임을 보이면서 오는 10월 세계전파총회의 최종 결정을 앞두고 와이브로 표준 채택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됐다. 첫날 회의는 스티븐 블러스트 WP8F 의장의 개막인사로 시작돼 유영환 정통부 장관 내정자의 축사가 이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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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자유 토론 형식으로 진행된 회의에선 와이브로 표준채택을 둘러싸고 다양한 논의가 벌어졌다. 각국 대표들은 △와이브로의 음성지원 기술 △IMT2000 기술 부합 여부 △와이브로의 불협화 현상 처리 등에 대해 논의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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