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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 가입자가 1억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라인 가입자는 지난 2012년 말 9000만명에 도달한 뒤 최근 사용자가 일평균 50만명 수준씩 늘어나고 있다.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 주 초 1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NHN 계열사 NHN재팬이 출시한 모바일 메신저 라인은 230개국에 서비스되면서 41개국에서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 다운로드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일본시장에서는 이용자가 4000만명에 달하는 등 '국민 메신저'로 안착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밖에도 대만, 태국 등에서 이용자가 각각 1000만명을 넘었고, 최근에는 스페인 등지로도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세대로라면 올 연말에는 2억명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국내에서 모바일메신저를 장악하고 있는 '카카오톡'의 경우 가입자 수가 7000만명 수준이다. 가입자 1억명 돌파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성과를 거둬야만 달성할 수 있는 의미있는 숫자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