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pool

[머니투데이 조성훈,홍재의 기자][미투데이 등 모바일서비스 아우르는 별도조직화...3월 주총서 결정]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운영하고 있는 NHN이 모바일 사업 강화 일환으로 모바일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NHN 관계자는 6일 "급변하는 모바일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모바일 전담조직을 신설하는 것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들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바일 전담 조직 신설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은 오는 3월 말 열릴 정례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전담 조직 신설계획은, 카카오를 비롯해 모바일 전문 기업들과의 경쟁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다. NHN은 모바일 전담조직을 통해 미투데이와 밴드 등 기존 모바일서비스를 아우르고 다양한 신규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NHN은 현재 모바일 사업 전문 인력도 충원하고 있다. 최근 국내 포털 업계는 스마트폰 대중화에 따라 PC검색 대신 모바일기기를 통한 검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특히 주 매출원인 인터넷 검색광고시장의 정체로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NHN은 지난 11월 안드로이드 모바일앱 부문에서 이용률 5위, 도달율 10위에 오르며 국내 인터넷 기업중에서는 비교적 선방하고 있다. 또 글로벌메신저 라인 역시 800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며 해외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카카오 등 신흥 모바일기업들의 부상에 위협받고 있다. 특히 게임분야에서 애니팡, 드래곤플라이트 등 카카오 게임하기 열풍과 정부의 각종 규제로 사업의 한 축인 한게임이 위축되는 등 자극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NHN은 모바일 전담 조직 신설을 통해 빠르고 능동적인 의사결정으로 모바일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달 NHN은 한게임의 분할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확정된 사항이 아니다"고 조회공시를 통해 공식 부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