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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株 모처럼 웃었지만…전망은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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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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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31 2012/11/20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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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주(엔터주)와 함께 지난주 후반 급락했던 코스닥 게임주들이 일제히 큰 폭으로 반등했다. ‘낙폭이 과도했다’는 판단으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코스닥시장에서 소프트맥스 와이디온라인 조이맥스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것을 비롯 JCE(11.30%) 위메이드(10.62%) 등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달 들어 신저가를 갈아치우며 20.57% 하락한 ‘대장주’ 엔씨소프트도 이날 6.41%(1만원) 상승한 16만6000원으로 장을 마쳐 오랜만에 웃었다. 모바일게임주의 양대 산맥인 게임빌과 컴투스는 각각 8.44%와 11.61% 올랐다.

일제히 상승세를 타기는 했지만 모바일게임주와 인터넷게임주의 향후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인터넷에서 모바일로 이동하고 있는 게임시장의 메가트렌드를 좇지 못하는 종목은 이날 강세가 큰 의미를 갖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많다.

엔씨소프트가 대표적이다. 동양증권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북미와 유럽시장에서 ‘길드워2’의 아이템 판매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00% 증가한 119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선뜻 ‘매수’ 추천을 내지 못하고 있다. 이수지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니지’ ‘블레이드앤소울’ 등 대표작의 모바일게임 전환 이외에 추가로 모바일 관련 혁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온라인게임업체가 모바일게임을 개발, 유통시키기 쉽지 않지만 메가트렌드를 따라가려는 의지가 크게 읽히지 않는다는 얘기다.

반면 모바일게임주들은 일본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NHN의 스마트폰용 메신저 ‘라인’으로 인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지난 19일 NHN이 라인을 통해 일본시장에서 선보인 4개 모바일게임은 모두 일본 내 다운로드 순위 ‘톱10’(20일 기준)에 이름을 올렸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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