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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전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

[이데일리 박기수기자] 노무현 대통령이 '방과후 학교'의

성공적인 시행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노 대통령은 23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방과후 학교가 시행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한번 성공하면 상당한 성과가 기대되기 때문에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고 말했다고

정태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아울러 "방과후 학교는 참여정부의

역점사업이기 때문에 전 부처가

관심을 가지고 적극 협력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이에 앞서 올해 신년 연설에서도

"방과후 학교를 통해 사교육을

학교 안으로 끌어들이는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해갈

예정"이라고 밝혔고, 이달 5일 전국 시도 교육감 및

교육청장과의 간담회에서도 "국채를 발행해서라도

방과후 학교를 지원하겠다"고 할 정도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한편 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이와 함께 민생

관련한 불편을 주거나 비효율적 행정을 초래하는 제도와

신축 건물의 에너지 및 물 절약 등에 관한

제도를 종합 점검하고 정비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그간 사용해온 '책임장관제'와 '책임부처제'에 대해서는

용어 선택의 혼동이 있다며 책임장관제로 용어는

그대로 두되, 책임부처제는 '정책사안별

주관부처제'로 조정하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