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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네스 관리대상종목 편입에 따른 향후 대책 최민 이사 / 코네스 1. 관리대상종목 편입사유 우선 2000년 결산보고서에 대한 삼일회계법인의 감사의견이 의견거절로 나타남에 따라 당사 주식은 4월 2일부터 관리대상종목으로 편입되었습니다. 이로 인한 주주 및 이해관계인들에게 심적으로 그리고 물적으로 피해를 입히게 된 점에 대해 저희 임직원들은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현재의 사태에 대해서 많은 주주들이나 관계기관에서 관심과 우려를 표명하고 있는 바 당사의 현재 상황과 향후 대책을 밝히고자 합니다. 우선 당사가 이번 결산보고서에 대해 적정감사의견를 받지 못한 사유는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첫째는 대주주에 대한 단기대여금이 지난 회계년도말 기준으로 110억원정도 발생하였기 때문입니다. 단기대여금이 발생한 이유는 작년에 발행한 당사 해외전환사채와 관련하여 발행조건상의 주식전환가격조정문제에 대주주가 무리하게 대처한데 주로 기인한 것입니다. 이와 같은 대주주에 대한 대여가 회사의 단기대여금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당사는 대여금에 대한 채권보전차원에서 최근 대주주 소유의 당사 주식은 물론 본인 소유의 기타 모든 주식 및 부동산에 대해서도 질권 내지 근저당권을 설정하였습니다. 물론 이러한 채권보전책에도 불구하고 주가의 하락으로 인한 담보가치 감소로 인해 현재 상황에서 담보자산의 평가가격으로는 단기대여금 일부에 대해 회수가 의문시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회계감사기간동안 회계법인과 협의하여 담보가치가 미달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대손충당금을 약 59억원 설정하였고 이로 인해 당사는 적자결산을 초래한 바 있습니다. 한편, 적정감사의견을 받지 못한 또 하나의 사유는 해외전환사채의 상환능력이 불투명하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유감을 금할 길 없습니다. 당사는 작년말 기준으로 약 110억원의 현금과 시가 약 80억원을 상회하는 부동산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반면, 차입금은 해외전환사채이외의 금융권 부채는 거의 전무하여 상당히 단순하고 양호한 재무구조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해외전환사채에 대해서는 작년말기준으로 주식으로 전환되지 않은 약 19.6백만불중 상당부분을 보유하고 있는 해외투자자와 기한(2001.4.28일 PUT OPTION 기일도래)연장협상이 진행중이였고 일부는 보유현금으로 상환하고 나머지 금액은 상환기한을 연장하는 식으로 순조롭게 결론이 도출되려던 상황이였습니다. 이러한 점을 여러 차례 회계법인에게 전달하고 최근 상환기한이 연장된 기타 해외전환사채 발행기업의 사례도 충분히 설명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기대하였던 감사의견을 받지 못하였습니다. 여하튼 이와 같은 결과가 발생한데 대해 전임직원들은 충심으로 사과드리고 다음과 같이 향후 대책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2. 향후 대책 우선 대주주이자 대표이사였던 이태석사장은 지난 3월 29일자로 대표이사는 물론 이사직에서 사임하여 경영일선에서 퇴진하였고 주주로서의 권한도 이사회에 위임한 상태이며, 단지 채무자로서 이미 언급한대로 개인재산을 담보제공하였습니다. 현재 당사는 전환사채투자자들과 전환사채 연장을 포함해서 M&A에 대해 협의중이며, 기타기관들도 상당수가 직간접적으로 자본참여 및 경영참여에 관심을 적극적으로 표명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여러기관들이 당사에 대한 자본참여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우선 본질적인 영업내용은 양호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회계년도 매출은 238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60% 성장하였을 뿐 아니라 본건관련 대손상각금액 59억원을 제외할 경우 당기순익은 19억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또한 당사 영업특성상 매출은 대부분 현금으로 발생하여 현금흐름이 매우 양호하고 컴퓨터교실사업분야에서는 국내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습니다. 또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당사는 납입자본금이 109억원인 반면, 자기자본이 무려 382억원에 이르는 등 퇴출의 기준이 되고 있는 자기자본구성 측면에서 매우 양호한 수준을 보이고 있고, 회사의 청산가치보다는 존속가치가 월등히 높기 때문에 다른 감사의견거절기업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기업입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여 전환사채투자자는 물론 일반기관들도 당사의 매수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점과 더불어 금월말에 PUT OPTION기일이 도래되는 상황을 감안할 때 회사의 향방은 어떤 식으로 금월중 결말이 날 수밖에 없으며, 조만간 가시적인 M&A 성과가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한편, 대주주의 퇴진을 계기로 현재 전문경영진들이 회사를 투명하게 경영하고 있으며 모든 의사결정이 이사회를 중심으로 합리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저희 임직원들은 작금의 사태에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보다 우량한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