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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자 한경기사입니다. 미래랩과 휴먼컴이 사실상 상호지분 보유의 형태로 손을 잡았으니, M&A 시장에서 공동전선을 펼칠 가능성이 큰 것 같죠? 코네스의 지분을 바른손이 매집중이니, 좀더 두고 지켜봐야 겠지만 파란이 예상되는군요. ---------------------------------------------------------------------------- 바른손.휴먼컴 자본제휴..미래랩, 휴먼컴 2대주주로...M&A파란 예고 바른손의 최대주주인 미래랩이 휴먼컴의 유상증자에 참여,이 회사의 2대주주로 올라섰다. 휴먼컴은 대신 미래랩이 가지고 있던 바른손의 전환사채(CB)를 인수해 바른손의 최대주주 자리를 확보했다. 두 회사가 사실상의 상호지분 보유 형태로 손을 잡은 것이다. 바른손은 이에 앞서 경영참여 등을 목적으로 온라인 교육업체인 코네스의 지분을 매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코네스는 웰컴기술금융등과 함께 상장기업인 계몽사의 인수를 추진중이다. 따라서 바른손과 휴먼컴의 제휴는 이같은 M&A(인수합병) 구도와 맞물려 코스닥시장에 상당한 '파란'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바른손은 14일 휴먼컴에 웹에이전시 사업부문을 포함해 인력,인큐베이팅 노하등 유·무형 자산을 75억원에 매각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휴먼컴은 이를 위해 미래랩을 인수인으로 하는 1백2만4천여주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키로 했다. 신주 발행가격은 주당 1만2천원,총 1백44억여원 규모다. 휴먼컴에 대한 미래랩의 지분율은 18.7%로 이종만 사장(19.4%)에 이어 2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휴먼컴은 대신 미래랩이 보유중인 바른손 CB 3백만달러어치를 69억원에 매입키로 했다. 제3자배정 유상신주 납입대금을 CB와 웹에이전시사업 부문으로 받는 셈이다. CB가 전환될 경우 휴먼컴은 지분율이 6.95%에 달해 미래랩을 제치고 바른손의 국내 최대주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휴먼컴은 3백만달러의 CB를 전환가격 2백5백원 기준으로 1백33만여주로 환산한뒤 주당 5천2백원씩에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랩 이정석 사장은 "휴먼컴이 인터넷솔루션 사업부문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이번 계약으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휴먼컴 노정구 이사도 "이번 계약은 기존 솔루션 중심의 기술회사에서 종합 인터넷 기업으로 탈바꿈을 시도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 이사는 이어 "양사는 사업부문의 양수도 뿐만 아니라 서로의 지분참여를 통해 파트너십 관계를 맺었다"며 "재무 마케팅 능력이 뛰어난 미래랩과 사업을 연계함으로써 신규사업 진출 등 사업다각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이와 관련,두 회사가 M&A 시장에서 공동전선을 펼칠 가능성이 크며 그렇게 될 경우 시장 판도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