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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산업의 현황 및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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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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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090 2000/08/1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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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에는 30조원에 이르는 시장을 보유하고 있는 교육테마가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최근 코스닥 하락을 감안하더라도 과매도 되었고, 인터넷교육이 교육산업을 재편할 것이라는 전망이 하나둘씩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이는 어느 정도 설득력을 갖는 것 같습니다. 다음 글은 이러한 주제에 대해 엄길청 교수님이 소개한 글입니다. 참조하십시요. 우리나라에서 교육산업만큼 큰 시장도 없다. 한국개발연구원의 자료에 의하면 사교육비가 연간 30조원으로 GNP의 7%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중 과외비는 80년 3,280억원에서 90년 3조, 98년 14조여원으로 통계적으로도 교육제도의 변화와는 관계없이 사교육비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왔다. 특히 올해 4월 27일 헌법재판소의 과외금지 위헌판결로 인하여 그동안 금지되어 왔던 일반인의 과외가 허용되어 과외시장의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교육산업은 기존 30조원의 시장과 함께 높은 성장성을 지니고 있음에는 틀림없다. 다만, 개별 교육업체에 대한 평가는 다음 사항을 중점적으로 검토해야 할 것이다. 첫째, 기업의 Target Marketing에 대한 분석이 중요하다. 교육업체가 주요 타켓으로 잡고 있는 과외비는 14조여원에 이르고 있는데 이 중 유/초/중등교육 단계의 과외비가 13조 2,841억원으로 과외비 대부분은 유/초/중등교육 단계에서 지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기업의 안정성면에서 유/초등교육을 주대상으로 하면서 선도기업에 속하는 업체에 높은 점수를 주어야 할 것이다. 둘째, 기업의 인터넷 교육에 대한 잠재력을 살펴 보아야 할 것이다. 최근 교육시장에서도 인터넷보급과 더불어 인터넷교육에 대한 관심이 제고되고 있다. 인터넷교육이라함은 인터넷을 통해 양방향 원격교육서비스를 제공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분야이다. 얼마전까지 인터넷교육은 전자우편, 전자게시판, 전자토론 등을 이용하는 방법이 주류를 이루었으나, 인터넷 기술, 대중성 등의 문제로 오프라인 교육의 장점을 보완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최근 인터넷기술의 발달로 동화상에 의한 1:1 학습, 시간/공간상의 제약 극복 등 완벽한 쌍방향학습이 가능해져 인터넷 교육은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 아직 초창기이기는 하지만 국내의 높은 교육열로 오프라인상의 사교육이 온라인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산업연구원의 발표에 따르면 국내 교육서비스 전체 시장은 2003년까지 8.6%성장하고 2008년까지 12.0%성장하는데 그치지만 인터넷 교육은 초고속망과 인터넷 보급에 힘입어 같은 기간 10.9%, 15.5%의 높은 성장률로 전체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존 교육업체의 온라인교육으로의 진출은 매우 중대한 과제이고, 이의 성공여부에 따라 향후 시장판도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온라인교육의 잠재력을 평가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오프라인상의 탄탄한 기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온라인/오프라인 업체든 간에 인터넷교육은 휴먼터치를 보완할 수 있는 마아케팅 전략, 회원관리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오프라인상의 기반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향후 인터넷 교육산업은 오프라인에 기반을 두고 온라인으로 진출하는 기업이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기업은 대부분 오프라인상에서 수익기반을 확보한 상태로 인터넷교육서비스 산업에 진출하였기 때문에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투자가 가능하며, 컨텐츠 개발비용 부담이 온라인 사업을 기반으로 한 업체보다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다. 셋째, 현금유동성을 검토하여야 할 것이다. 인터넷교육서비스에서 가장 중요한 컨텐츠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R&D를 위한 전문 컨텐츠 개발인력이 필요하며, 증가하는 회원수로 인한 접속장애를 방지하기 위해 서버구축비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인터넷교육은 초기 투자비용이 크고 컨텐츠 개발기간이 길다. 따라서 손익분기점에 이를 때가지 투입되는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대규모의 자금조달이 필요하기 때문에 교육업체의 캐쉬플로우는 특히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현재 코스닥에 등록한 교육업체중 코네스의 경우 이러한 면을 대부분 충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코네스의 주수익원인 방과후 컴퓨터 산업이 학교자체의 컴퓨터 교육강화 및 정부시책에 따라 다소 타격을 받을 위험성은 내포하고 있지만, 괴외시장의 90%이상을 차지하는 유/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고, 오프라인상의 탄탄 하고 다양한 수익기반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10월 사이버 과외시장에도 본격 적으로 진출하여 교육산업의 변화에 재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99년 증자를 통하여 130억원의 자본확충후 금년 들어서도 유상증자 및 해외 전환사채 발행으로 450억원 내외의 현금을 조달하여 풍부한 현금유동성을 확보하고 있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발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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