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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PMP기업, 해외 수출로 '대박 신화' 만든다!

코원-디지털큐브 등 해외 시장 판로 개척

이동중에도 다양한 동영상을 볼 수 있는 장점을 가진 휴대형 멀티미디어 플레이어(PMP)가 해외에서도 대박을 예고 하고 있다.

국내 PMP 제조업체들이 해외 수출에 활기를 띄고 있기 때문.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원시스템(www.cowon.com)은 지난달 러시아 유통 전문업체인 블레이드 그룹과 3년간 6200만 달러(한화 약 610억원) 규모로 MP3플레이어 및 PMP 공급 계약을 맺은데 이어 지난 14일에는 세빗 2006 전시회에서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등 노르딕 지역 최대 유통업체인 앱택과 향후 2년간 2300만 유로(한화 약 270억원) 규모의 자사 MP3P 및 PMP제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러시아에 이은 이번 수출 계약으로 향후 2~3년간 안정적인 수출 물량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PMP전문 기업인 디지털큐브(www.digital-cube.co.kr)도 지난달 일본 디지털 기기 판매회사인 블루닷에 30억원 상당의 PMP를 수출한데 이어 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볼 유통업체 디엔씨와 38억원 규모의 PMP를 공급하기로 했다.

디지털큐브는 DNC가 자사의 PMP '아이스테이션 V43'을 중국과 홍콩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며 유명 백화점 등에서만 한정 시판해 프리미엄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외에 맥시안(www.maxian.com)도 내년까지 예정된 연간 150억원 규모의 중국 수출에 이어 휴맥스와 공동으로 미국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PMP가 일본-중국은 물론 유럽에서까지 성능-기능은 물론 가격경쟁력까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국내 PMP 관련 업체의 해외 수출 러시는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외국 기업들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면 고품질, 다기능 제품으로 승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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