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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아마존' 인터파크, 자회사 덕에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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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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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09 2013/12/11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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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아마존’ 인터파크가 성장성 높은 자회사를 둔 덕에 연일 목표가가 상향되고 있다. 최근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온라인 쇼핑 시장이 주목받으면서 외국인들의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인터파크(035080)(11,300원 200 -1.74%)는 전거래일보다 200원(1.74%) 내린 1만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한달새 15.5%이상 올랐고, 연초 7000원대였던 주가는 59% 이상 상승했다.

내년 1분기 상장을 앞두고 있는 자회사 인터파크INT로 인한 자금유입과 우량 자회사 아이마켓코리아(122900)(25,750원 700 +2.79%)의 호실적 기대감 때문이다. 여기에 연말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온라인 쇼핑 플랫폼으로 부각되면서 주가가 상승랠리를 이어갔다.

증권가도 인터파크의 목표주가를 연초 1만2000원에서 1만2833원으로 7% 가까이 상향조정됐다.

특히 일부 증권사는 인터파크의 온라인쇼핑부문을 미국 아마존(Amazon)과, 온라인 여행 부문을 프라이스라인(Priceline)과 비교하기도 했다. 인터파크의 밸류에이션이 국내 유사기업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지만 미래성장성을 감안해 해외기업들과 비교하면 정상화할수 있는 수준이라는 얘기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터파크는 3분기 온라인 여행부문의 높은 수익성으로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며 “특히 전자상거래업체로는 유일한 상장사다보니 외국인들의 주목을 받았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최근 주가상승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다”며 “하지만 아마존 등 글로벌 동종업체와 비교한 미래성장성을 봤을 때 밸류에이션 정당화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최근 두달새 외국인들의 지분율이 6%에서 15%대로 두배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특히 자회사인 인터파크INT의 상장 기대감이 크게 반영되고 있다. 최근 INT 상장으로 인한 밸류에이션 희석 가능성에 주가가 소폭 조정받았지만 대체재로 삼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많다.

배석준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터파크INT가 상장을 해도 인터파크가 지분율 70% 수준을 유지할 예정”이라며 “인터파크보다 INT가 투자매력도가 높은 게 사실이지만, 현실적으로 많은 물량을 보유할 수없어 대체재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 연구원은 “최근 인터파크의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러운 수준까지 올라온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인터파크INT의 밸류에이션이 높게 거래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상장시점에 인터파크가 재차 부각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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