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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넘어 산' 건설사..주가 이어 신용등급 하락 위기게시글 내용
4분기 실적 대부분 부진..대형 건설사도 '적자'
신평사들 보수적 시각 유지..손실 살펴 신용등급 반영 계획
국내 주요 건설사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이 이어지며 건설사들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신용등급 추가 하향 위험도 커졌다. 신용평가사들이 올해 건설업에 대한 시각 자체를 ‘보수적’으로 유지하며 신용등급 조정에 민첩하게 나설 계획이기 때문이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부분 건설사가 4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할 전망이다. 이미 삼성물산과 대림산업 등 대형 건설사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특히 대림산업은 적자전환하며 투자자들에게 우려를 안기고 있다.
앞으로 실적 발표를 앞둔 건설사들의 상황도 좋지 않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4분기 주택부문 손실처리 확대로 3300억원대 적자전환이 예상되며, GS건설도 적자가 지속될 전망이다. 삼성엔지니어링도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지만 올해 수주는 예상에 못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현대산업개발 역시 1000억원대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리라는 판단이다.
건설사들의 실적 부진이 이어지며 건설사들의 주가는 이미 크게 빠진 상황이다.
대우건설(047040)(5,930원 170 -2.79%)은 이달 들어 연일 52주 신저가를 새로 쓰고 있고, 업종 내 최선호주로 손꼽혔던 현대건설(000720)(57,800원 600 -1.03%)과 삼성물산(000830)(56,400원 400 -0.70%), 대림산업(000210)(80,500원 900 -1.11%)도 실적발표 후 내림세를 피하지 못했다.
건설사들에 대한 신용평가사들의 움직임도 빨라졌다. 한국기업평가는 대림산업이 대규모 손실을 발표하자마자 대림산업을 ‘부정적 검토’ 대상에 등록했다. 손실발생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을 파악하고 추가적인 손실 발생 가능성을 따져 신용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하거나 신용등급 강등도 가능하다는 얘기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대림산업의 신용등급이나 등급전망을 변경하지는 않았으나 원가율 변화,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지연에 따른 금융비용 부담 등을 검토해 신용등급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신용평가는 대림산업뿐 아니라 실적이 악화된 건설사를 상세하게 살펴 신용등급을 조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신평사들은 연초부터 올해 건설사들의 신용등급 하향이 추가적으로 있으리라는 점을 강조해왔다. 국내 주택 경기 활성화, 해외 저가 사업장의 마무리 등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신용평가사들은 건설사들의 자금조달 환경과 재무 능력 등을 고려해 산업 위험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GS건설(006360)(32,250원 1,050 -3.15%)의 경우 1999억원 규모 해외 전환사채(CB) 발행을 계획했으나 계획의 절반 수준인 1억달러만을 발행했다. 적자 지속, 추가 손실 위험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건설업에 대한 해외 투자심리마저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주식 시장에서는 올해 해외수주가 늘어난다며 건설사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크레디트 업계에서는 아직도 부정적인 시각이 더 강하다”며 “저가 프로젝트가 정말 끝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부분 건설사가 4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할 전망이다. 이미 삼성물산과 대림산업 등 대형 건설사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특히 대림산업은 적자전환하며 투자자들에게 우려를 안기고 있다.
앞으로 실적 발표를 앞둔 건설사들의 상황도 좋지 않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4분기 주택부문 손실처리 확대로 3300억원대 적자전환이 예상되며, GS건설도 적자가 지속될 전망이다. 삼성엔지니어링도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지만 올해 수주는 예상에 못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현대산업개발 역시 1000억원대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리라는 판단이다.
건설사들의 실적 부진이 이어지며 건설사들의 주가는 이미 크게 빠진 상황이다.
대우건설(047040)(5,930원 170 -2.79%)은 이달 들어 연일 52주 신저가를 새로 쓰고 있고, 업종 내 최선호주로 손꼽혔던 현대건설(000720)(57,800원 600 -1.03%)과 삼성물산(000830)(56,400원 400 -0.70%), 대림산업(000210)(80,500원 900 -1.11%)도 실적발표 후 내림세를 피하지 못했다.
건설사들에 대한 신용평가사들의 움직임도 빨라졌다. 한국기업평가는 대림산업이 대규모 손실을 발표하자마자 대림산업을 ‘부정적 검토’ 대상에 등록했다. 손실발생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을 파악하고 추가적인 손실 발생 가능성을 따져 신용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하거나 신용등급 강등도 가능하다는 얘기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대림산업의 신용등급이나 등급전망을 변경하지는 않았으나 원가율 변화,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지연에 따른 금융비용 부담 등을 검토해 신용등급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신용평가는 대림산업뿐 아니라 실적이 악화된 건설사를 상세하게 살펴 신용등급을 조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신평사들은 연초부터 올해 건설사들의 신용등급 하향이 추가적으로 있으리라는 점을 강조해왔다. 국내 주택 경기 활성화, 해외 저가 사업장의 마무리 등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신용평가사들은 건설사들의 자금조달 환경과 재무 능력 등을 고려해 산업 위험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GS건설(006360)(32,250원 1,050 -3.15%)의 경우 1999억원 규모 해외 전환사채(CB) 발행을 계획했으나 계획의 절반 수준인 1억달러만을 발행했다. 적자 지속, 추가 손실 위험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건설업에 대한 해외 투자심리마저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주식 시장에서는 올해 해외수주가 늘어난다며 건설사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크레디트 업계에서는 아직도 부정적인 시각이 더 강하다”며 “저가 프로젝트가 정말 끝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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