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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수의대 "수컷 '스너피' 이어 암캐 3마리 복제성공" |
질환모델동물 생산가능성 확인 |
서울대학교 수의과 대학 동물복제 연구팀은 수컷인 스너피 복제에 이어 세계 최초로 암캐의 복제에 성공해 '수의 산과학'인터넷판에 발표했다. 복제된 암캐 3마리는 지난 6월과 7월 사이 서울대학교 동물병원에서 제왕절개를 통해 태어나 건강하게 자라고 있으며, 이름은 보나, 피스, 호프로 지어졌다. 보나, 피스, 호프는 스너피의 탄생과 마찬가지로 일반 개에서 얻은 난자에서 핵을 제거하고 이 자리에 2개월된 제시카라는 이름을 가진 크림색 아프간하운드의 피부세포를 이용해 복제수정란을 만들었다. 이번 연구는 스너피 생산 때와는 다른 새로운 방법을 적용해 탄생효율을 높였다. 스너피 복제 연구 때는 123마리의 대리모에서 두마리가 태어났고 스너피만 살아남았다(0.8%). 그러나 이번에는 12마리의 대리모에 이식해 3마리가 태어났고, 3마리 모두 건강하게 자라고 있어 그 효율이 25%로 향상되었다. 세포를 제공한 제시카, 대리모, 보나, 피스, 호프에서 DNA를 추출해 친자감별을 실시해 복제개임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사람의 질환모델 동물을 복제 생산할 수 있다는 의미가 있어 앞으로 신약개발과 세포치료제 개발에 유용하게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BS사회부 김영태 기자 great@cb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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