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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내면서까지 사는 이유가 있다?게시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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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코스닥 기업의 최대주주나 대표이사가 차입금으로 자기 회사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경영권 위험 등의 위험요소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빚을 내면서까지 지분율을 높이는 것은 이자율 이상의 주가 상승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라는 분석이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조아제약의 최대주주인 조원기 이사는 최근 28만5000주를 장내에서 매입했다. 취득에는 총 19억8300만원이 사용됐다.
대량보유신고서에 따르면 조 이사는 조아제약 75만1880주를 담보로 대우증권에서 주식담보대출을 받았다. 차입기간은 지난달 22일부터 1년간이고 연이율 6%.
조아제약 관계자는 "하반기 형질전환 복제돼지를 통한 EPO 생산에 대한 상업성 여부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이에 대한 최대주주의 자신감외 다른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지난달에는 포이보스의 최대주주인 김광수 제작이사가 자사주 77만9790주를 14억4900만원에 장내에서 추가로 매입했다. 주당 매입단가는 1840원.
대량보유신고서에 따르면 김 이사는 취득자금 전액을 개인으로부터 차입했다.
이후 포이보스는 CJ가 메디오피아에 500억원을 출자한다는 소식으로 동반 급등하면서 2325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대규모 유증 발표로 포이보스는 약세를 보여 이날 1275원으로 마감했다.
지난달에는 포이보스외 코스맥스도 최대주주인 이경수 대표이사의 부인인 서성석 부사장이 장내에서 23만470주를 매입했다.
회사관계자는 "지분매입에 사용한 9억9400만원은 은행 차입을 통해 마련했다"며 "저평가됐다는 경영진의 판단으로 빚을 내면서까지 지분을 추가로 매입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우리산업의 김정우 대표이사도 자사주 매입 자금 일부를 주식담보대출로 마련했다.
김 대표는 지난 5월말부터 6월초까지 총 14만3490주를 장내에서 추가 매입했다. 매입자금 2억9500만원 중 대부분의 자금인 2억8500만원을 주식담보대출로 마련한 것.
우리산업 관계자는 "회사의 주가가 프리히터 등 신제품의 매출 가시화에 따른 미래가치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됐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원은 "다소 무리를 해서라도 자사주를 매입하는 것은 그만큼 자신감이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최대주주나 대표이사가 자금여력이 없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금여력이 있는 회사와는 비교가 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학렬기자 toots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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