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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한토신 '팔자'..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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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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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73 2008/08/1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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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공사 계열의 한국토지신탁이 민영화 기대감에 연일 강세 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외국인투자자들은 철저히 외면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14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한국토지신탁은 지난달 30일 이후 이틀을 제외하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기간 주가 상승률은 무려 45.09%나 된다. 3000억원대였던 시가총액도 4100억원을 넘어섰다.

주가가 이처럼 초고속 엘리베이터를 타게 된 것은 민영화 기대감 때문이다.

한국토지신탁은 부동산 신탁 공기업으로 현재 토지공사가 39.6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상장사로, 정부는 공기업 선진화방안 1단계로 한국토지신탁을 민영화 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부 발표로 증권시장에서 최고의 테마주인 '매각'이라는 이슈가 부각된 셈이다. 이는 개인 투자자들의 추격 매수로 이어졌고 주가도 가파르게 뛰었다.

하지만 외국인은 지난달 22일부터 줄곧 팔기만 해 대조적이다.

지난달 22일 부터 지난 12일까지 외국인이 처분한 금액은 무려 66억원이 넘으며 외국인 지분은 6.58%에서 4.37%로 축소됐다.

이 기간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 역시 한국토지신탁이었다.

시장의 뜨거운 반응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파는 이유는 무엇일까.

민영화가 새로운 이슈가 아니라는 게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한국토지신탁이 이번에 제1단계 공기업 선진화 대상으로 선정됐지만 매각 작업은 이미 작년 부터 가시화됐다.

한국토지신탁은 작년 8월7일 최대주주인 한국토지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1억주) 가운데 7000만주 전부 또는 일부를 아이스텀앤트러스트에 일정 기간 후 넘기기로 약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아이스텀앤트러스트 아이스텀투자가 한국토지신탁 인수를 위해 설립한 SPC로, 현재 한국토지신탁 지분 23.1%를 보유한 2대주주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최근 주가 급등은 민영화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지만 정부가 민영화 대상 기업으로 한국토지신탁을 직접 거론했다는 것 말고는 새로운 것이 없다"고 밝혔다.

증권업계 관계자도 "주식시장에 공기업 민영화가 테마를 형성하면서 한국토지신탁 주가도 덩달아 뛰고 있지만 이미 많이 나왔던 얘기로 새로울 것이 없다"며 "일방적인 추격매수는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nomy.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nomy.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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