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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미국시장에서 마이크론의 하락세가 다소 크게 나타난 여파로 개장초부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제조업체들의 주가 하락이 나타나고 있는 여파로 시장은 하락세를 보였으나 장 초반 매물이 출회된 이후 조금씩 낙폭을 회복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번 미루어졌던 남북고위급회담이 금일 판문점에서 열리는 것과 더불어 북한 고위급이 미국 백악관을 방문하여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미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할 예정이란 소식 등으로 인해 일부 대북관련주들의 강세도 나타났으나, 지난 월요일 무더기 상한가 진입 시 대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개인들이 기대했던 탄력적인 상승세로 이어지지는 못하고 있다.

한편, 시간이 갈수록 제약, 바이오, 화장품 섹터의 움직임이 개선되면서 코스닥 지수의 상대적 강세를 이끌고 있다. 지난 주 반도체 섹터가 시장을 새롭게 주도하는 업종으로 부상했으나 주말 2차 남북정상회담을 거치며 이번주는 쉬어 가는 가운데 제약, 바이오, 화장품, IT서비스, 미디어, 엔터, 게임 등 여러 섹터가 돌아가면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일부 종목들의 경우 추세적 상승세로 연결되고 있 을뿐 시장을 확실히 주도하는 섹터는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대부분의 업종이 가능성만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다. 다음주 시장은 이번 주 들어 방향성을 모색한 각 섹터들 중에서 향후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섹터가 좀 더 명확하게 드러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홍성학의 "시장읽어주는남자" http://bit.ly/2EYH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