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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사흘 연속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가 사흘 연속 이어진 효과다.

24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7.93p 오른 1912.08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 코스피 지수가 191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6월 11일 이후 약 43일 만이다.

이날 코스피는 뉴욕 증시 혼조 마감 소식 영향으로 하락 출발한 뒤 혼조 양상을 보였다. 개인을 중심으로 차익 매물이 계속 쏟아지자 한때 1901.15포인트까지 추락하기도 했으나 외국인의 매수가 꾸준히 유입되자 반등에 성공한 뒤 상승폭을 키웠다.

개인은 2025억원 순매도했으나 외국인은 1811억원, 기관은 276억원 매수 우위로 장을 마쳤다. 기관의 경우 연기금과 투신권 매수가 유입됐으나 증권과 은행권에서 매도 물량이 늘어나며 순매수 금액이 300억원을 밑돌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생명, 신한지주, SK텔레콤이 하락했으나 삼성전자, 현대차, POSCO,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LG화학, 현대중공업, KB금융, SK이노베이션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96p 오른 543.60로 마감했다. 전 거래일(23일)에 이어 상승폭이 크지 않았던 이유는 시총 상위 종목을 중심으로 매도 물량이 늘어난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개인은 50억원 매도 우위였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9억원과 18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 CJ오쇼핑, 서울반도체, SK브로드밴드, GS홈쇼핑, 다음, 위메이드가 하락했으나 파라다이스, 동서, 포스코ICT, 에스에프에이, 씨젠, 파트론은 상승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3원 내린 1112.7원으로 마감했다.

[최익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