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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 기업분석

 

□ 4Q 영업손실 (-)48억원 예상, 홀드율 하락과 일회성 비용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2.2% 감소한 930억원, 홀드율 하락과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48억원의 영업손실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워커힐 드랍액 증가율은 전년도 높은 역기저효과로 10월 ~11월 YoY (-)5% 내외 역신장하였으나, 12월 다시 25% 증가하는 회복세를 보였다(전체 드랍액은 3분기 제주그랜드 합병 효과로 20% 증가하였으나, 실제 워커힐은 3%, 제주그랜드는 8% 증가한 것으로 추산). 홀드율이 10.4%까지 하락하면서 매출 부진의 주원인으로 작용하였다. 약 180억원의 일회성 비용(인센티브 130억원+임대료 인상 소급분 30억원+소송비 20억원)까지 더해지면서 감익폭이 클 것으로 예상한다.

 

□ 1분기 실적 회복 가능할 전망, 춘절 효과 기대

1월 드랍액은 20% 내외 증가하고, 홀드율도 12% 이상 수준까지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 전년도 높은 역기저효과 불구, 중국인 인바운드가 12월에도 YoY 23% 증가했으며, 4분기 중국인 VIP 드랍액 역시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실제로 중국인 인바운드와 동사 중국인 VIP 드랍액은 유사한 증감율을 보이고 있다. 동사 VIP 드랍액의 중국인 비중은 지난해 3분기 53%에 달했는데, 이는 2008년 동기 대비 28%p나 증가한 수치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2월 9~15일)효과를 기대하게 하는 부분이다. 한편, 엔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일본인 드랍액은 4분기에도 YoY 1% 증가하면서 환율에 비탄력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카지노와 VIP 고객 고유의 특성 때문으로 풀이된다.

 

□ 중국 인바운드 구조적 증가 최대 수혜, 높은 성장여력과 투자가치

동사는 올해 말부터 워커힐 매장확대와 인천/부산/제주 카지노를 순차적으로 인수할 계획이다. 2016년 영종도 복합단지 구성까지 완료될 경우 매출 규모가 현재 수준의 5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1) 중국 인바운드의 구조적 증가 최대 수혜업체이며, 2) 국내 카지노 시장의 높은 진입장벽을 기반으로, 3) 가시성 높은 중장기 성장 로드맵은 고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켜주는 요인이다. 현재주가는 12MF PER 18배 수준으로 현재 실적추정치에 워커힐 등 향후 매장확대 계획과 추징금(217억원) 환수 등이 모두 반영되지 않은 상태라는 점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및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