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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나온 종목분석리포트를 살펴보면 KB증권과 SK증권이 두산중공업에 대해서 서로 다른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각각 매수와 중립(하향)를 제시하고 있는데 각 투자의견에 대한 근거와 향후 전망에 대해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KB증권은 "구조조정 비용으로 손익은 부진하지만, 수주는 양호"라며 목표주가 변경없이 투자의견 매수을 그대로 유지했다. 반면 SK증권은 "중장기적인 수주 불투명성 확대가 걸림돌"이라는 설명과 함께 목표주가를 낮춰잡으며, 투자의견을 중립(하향)로 하향했다.

내용을 보면 KB증권은 두산중공업(034020)에 대해 "2015년에도 수주 8조원 이상을 달성한다면 2016년부터는 다시 외형 확대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2016년에는 실적 개선, 추가 원전 (=신한울3,4호기) 수주 가능성, 밥캣 IPO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이라는 세 가지 모멘텀이 맞물리는 시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SK증권은 "동사의 2015년 매출액은 18.6조원, 영업이익은 1.02조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1%, 20.9% 증가가 예상된다. 자회사는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엔진, 두산건설 3 사 모두 개선이 예상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밥캣의 실적 호조가 이어진 가운데 엔진사업부의 이익증가가 두드러질 것"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두산중공업에 대한 KB증권과 SK증권의 투자의견은 대부분 매수였다. 실제로 주가의 움직임은 각 증권사의 투자의견과 높은 상관성을 나타내지 않았다. 이는 증권사가 투자의견을 제시했을 때, 주가가 반드시 투자의견을 따라서 움직이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