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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락후 다시 또 바로 반등~외인기관 조정장세 계속 담는중~재차 3만원돌파 가시권게시글 내용
시총 5조원대 예상…관련주도 당분간 청신호
(서울=뉴스1) 류보람 기자 = 하반기 공모주 시장 대어로 손꼽히는 두산밥캣의 상장 절차가 본격화하면서 박스권에 갇힌 코스피에 불을 붙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증권신고서를 낸 두산밥캣은 오는 10월21일 코스피에 상장한다. 공모가만 2조4400억원대로 삼성생명에 이어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시장에서는 상장 후 시가총액은 4~5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들어 조(兆) 규모로 처음 열리는 IPO인 데다 상반기 호텔롯데 상장이 무산되면서 기관과 개인투자자의 수요가 억눌려온 상황이라는 점도 기대를 높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넷마블 등 하반기 IPO 대어로 꼽히는 다른 기업들의 상장이 남아 있다는 점에서 두산밥캣의 공모 흥행 여부는 박스권 돌파 가능성을 판가름하는 첫 번째 지표가 될 수 있다.
최근 실적과 향후 전망도 안정적이다. 세계 1위 소형 건설장비회사로 북미 등 20개국에 32개 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 4조408억원, 영업이익 3856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주요 시장인 북미 주택시장의 상승세를 타고 올해 상반기에도 매출 2조1501억원, 영업이익 2348억원으로 선전했다.
우선주에 투자한 재무적투자자(FI)들이 보유분을 전부 매각해 보통주로 전환한 점도 상장 후 긍정적 효과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밥캣 상장으로 인해 두산그룹의 재무구조와 불확실성이 개선되면서 관련 그룹주에도 단기적으로 긍정적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두산그룹은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한국항공우주산업 지분을 매각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작업을 했다. 업계에서는 두산밥캣의 상장으로 두산그룹의 재무구조 개선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강선아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희망공모가액 기준 두산그룹(두산인프라코어, 두산엔진 등)에 유입되는 자금은 1조1200억원~1조3600억원으로 추산된다"며 "두산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순차입금이 9조7000억원에서 8조5000억원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두산인프라코어의 부채비율도 2분기 기준 211.4%에서 180%이하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산인프라코어는 9일 장중 신고가를 경신했고, 두산중공업과 두산엔진 등에 대해서도 긍정적 전망이 나온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은 밥캣 상장의 명확한 수혜주로, 지난 2년 동안 수주가 양호했는데도 자회사들의 불안한 재무구조 때문에 주가 상승 폭이 제한적이었다"며 "최소 2~3년간은 이익이 늘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장기적으로 두산밥캣이 모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의 주가 동력을 분산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정동익 현대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재무리스크 완화 효과가 있지만 투자자들이 두산밥캣과 두산인프라코어를 놓고 취사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될 수 있다"며 "수급 측면에서 주가에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류보람 기자 = 하반기 공모주 시장 대어로 손꼽히는 두산밥캣의 상장 절차가 본격화하면서 박스권에 갇힌 코스피에 불을 붙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증권신고서를 낸 두산밥캣은 오는 10월21일 코스피에 상장한다. 공모가만 2조4400억원대로 삼성생명에 이어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시장에서는 상장 후 시가총액은 4~5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들어 조(兆) 규모로 처음 열리는 IPO인 데다 상반기 호텔롯데 상장이 무산되면서 기관과 개인투자자의 수요가 억눌려온 상황이라는 점도 기대를 높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넷마블 등 하반기 IPO 대어로 꼽히는 다른 기업들의 상장이 남아 있다는 점에서 두산밥캣의 공모 흥행 여부는 박스권 돌파 가능성을 판가름하는 첫 번째 지표가 될 수 있다.
최근 실적과 향후 전망도 안정적이다. 세계 1위 소형 건설장비회사로 북미 등 20개국에 32개 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 4조408억원, 영업이익 3856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주요 시장인 북미 주택시장의 상승세를 타고 올해 상반기에도 매출 2조1501억원, 영업이익 2348억원으로 선전했다.
우선주에 투자한 재무적투자자(FI)들이 보유분을 전부 매각해 보통주로 전환한 점도 상장 후 긍정적 효과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밥캣 상장으로 인해 두산그룹의 재무구조와 불확실성이 개선되면서 관련 그룹주에도 단기적으로 긍정적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두산그룹은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한국항공우주산업 지분을 매각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작업을 했다. 업계에서는 두산밥캣의 상장으로 두산그룹의 재무구조 개선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강선아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희망공모가액 기준 두산그룹(두산인프라코어, 두산엔진 등)에 유입되는 자금은 1조1200억원~1조3600억원으로 추산된다"며 "두산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순차입금이 9조7000억원에서 8조5000억원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두산인프라코어의 부채비율도 2분기 기준 211.4%에서 180%이하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산인프라코어는 9일 장중 신고가를 경신했고, 두산중공업과 두산엔진 등에 대해서도 긍정적 전망이 나온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은 밥캣 상장의 명확한 수혜주로, 지난 2년 동안 수주가 양호했는데도 자회사들의 불안한 재무구조 때문에 주가 상승 폭이 제한적이었다"며 "최소 2~3년간은 이익이 늘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장기적으로 두산밥캣이 모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의 주가 동력을 분산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정동익 현대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재무리스크 완화 효과가 있지만 투자자들이 두산밥캣과 두산인프라코어를 놓고 취사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될 수 있다"며 "수급 측면에서 주가에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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