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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투자도 역발상으로 보니 투자할만하네.”
4월 이후 지수관련 대형주의 강세 분위기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가 1800선을 회복하고 있지만 코스닥시장은 이러한 회복 국면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일부 자산운용사들은 이 같은 상황을 역이용해 높은 수익을 얻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바로 가치투자를 지향하고 있는 한국밸류자산운용과 동부자산운용이 운용하고 있는 중소형주 펀드들이 그 주인공.
한국밸류자산이 운용하고 있는 ‘한국밸류10년 투자주식1호펀드’는 코스닥 종목 편입 비율이 약 22% 수준에 이른다. 다른 펀드와 달리 시장에서 소외되고 내재가치에 비해 현저하게 저평가돼 있는 기업들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동부자산운용의 ‘동부 더 클래식 진주찾기 주식형’펀드는 코스닥종목 편입 비중이 16.8%다.이 펀드는 코스피, 코스닥 중소형주의 편입 비율을 30∼40% 유지하면서 지수 조정 시에도 수익 방어를 제대로 할 수 있는 구조로 운용되는 게 특징. 이 펀드는 지난 2006년 7월 21일 이후 연환산 수익률이 무려 94.3%에 달하고 있다.
한국밸류자산운용 이채원 부사장은 “코스닥이라는 이유만으로 같은 업종인데도 저평가돼 있거나 소외된 종목 위주로 투자를 하고 있다”며 “다만 자산가치가 높은 종목과 굴뚝주, 환율에 영향을 받고 있는 기술주 등을 주로 편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또 “한국밸류의 경우 해당 기업들이 저평가됐다고 판단하면 관련 종목의 편입 비율을 유지 또는 확대하는 반면 이들 기업의 적정가치가 일정 수준에 도달했다고 판단할 경우 새로운 투자대상을 찾는 ‘거꾸로 투자’ 스타일을 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틈새전략을 적절하게 활용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 펀드가 주로 편입한 코스닥 주요 종목을 보면 지분율이 8.12%에 달하고 있는 아이디스와 디엠에스, 이오테크닉스, 우주일렉트로 등 10여개사에 이른다.
이 부사장은 “주요 보유 종목에서 아이디스와 이오테크닉스, 리노공업 등의 기업은 부침이 심한 정보기술(IT)업종 각각의 해당 제품군에서 1등을 차지하는 기업들”이라며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꾸준한 영업이익 창출이 가능한 회사들로 앞으로 수익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또 그는 “아울러 경남권 지역에서 독점시장을 구축해 소주를 제조 및 판매하는 무학(차트, 입체분석, 관심등록) 등은 경기변동에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매출이 일어나는 우수한 사업모델을 갖춘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밸류자산운용은 앞으로도 코스닥기업 중에서 모방할 수 없는 기술력을 보유했거나 안정적인 사업모델을 지닌 회사를 지속적으로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동부자산운용의 진주찾기 주식형펀드도 코스닥시장 내에서 시장 지배력이 크거나 주가 장부가치(PBR), 자기자본 수익률(ROE)을 기준으로 매력적인 종목들을 집중적으로 편입하고 있다.
이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김광진 펀드매니저는 “동부자산운용이 주로 편입하는 종목들은 업종 평균 밸류에이션은 높지만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종목들에 투자하고 있다”며 “대형주들도 일부 편입시켜 주가 하락기 수익률을 제대로 방어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펀드가 편입한 종목들은 이니시스와 토필드, 아이디스, 태광 등이다.
/ktitk@fnnews.com 김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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